항목 ID | GC04210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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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運動 |
영어의미역 | One-Book-One Busan Movement |
이칭/별칭 | 한 도시 한 책 운동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진 |
[정의]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고 토론하는 부산 지역 시민 독서 생활 운동.
[역사적 배경]
한 권의 책을 통해 지역 사회가 하나가 된다는 취지로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원북원 시티(One Book One City)’ 운동은 현재 미국 48개주 239개 지역에서 매년 다채로운 책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3년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서산 시민 모두가 책 한 권을 함께 읽는다면’ 운동을 펼친 데 이어, 전라남도 순천시, 강원도 원주시 등으로 확산되었다. 부산광역시에서는 2004년 부산광역시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 주도로 원북원 부산 운동이 시범적으로 시행되었으며, 2006년부터 부산광역시 24개 공공 도서관의 참여 하에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경과]
도서 선정은 한 달간 시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3단계의 심사[운영 위원 및 실무 추진단 심사, 각계 전문가 심사 그리고 시민 투표]를 거쳐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이버 투표를 통해 한 권의 책이 선정되면, 독서 릴레이 팀과 토론회, 독후감 공모, 작가와의 대화, 낭독회, 사진전 등과 같은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과 연계하게 된다.
[결과]
연도별 ‘원북’으로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2004년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창작과비평사, 2001], 2005년 김형경의 『사람 풍경』[아침바다, 2004], 2006년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푸른숲, 2005], 2007년 김현근의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사회평론, 2006], 2008년 박경철의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리더스북, 2005], 2009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창작과 비평사, 2008], 2010년 최수연의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책으로 여는 세상, 2009], 2011년 안소영의 『책만 보는 바보』[보림출판사, 2005], 2012년 조병국의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삼성출판사, 2009]가 선정되었다. 2009년 『엄마를 부탁해』가 선정될 당시 43만 9000여 명이 투표함으로써 2008년 투표자 11만 3000여 명의 4배에 가까운 투표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 독서 인구의 저변 확대로 ‘책 읽는 시민, 생각하는 부산, 토론하는 사회’를 구현하고, 동시에 책을 매개로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