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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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情報 |
영어의미역 | Information on Busan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진 |
[정의]
해방 후 부산에서 창간된 극우적 신문.
[창간 경위]
『부산 정보(釜山情報)』는 일제 강점기 때 『실업 시보(實業時報)』라는 주간지를 발행한 곽경종, 최천영 등이 『민주 중보』 창간 직후인 1945년 9월 24일, 중앙동 4가 40번지에서 창간한 극우계 신문이다. 곽경종은 진주 출생으로 알려졌으며 1938년 조선보국회라는 친일 단체를 만들었던 친일 인물이었다.
[형태]
발간 초기 등사판으로 발행하다가 인쇄 시설을 갖추어 구식 5호 활자[3.7㎜]의 타블로이드판[25.4×37.4㎝] 두 면으로 발간되었다.
[구성/내용]
우익 전위지(前衛紙)를 표방하며 우익의 정치적 주장과 목적의식이 뚜렷한 내용을 게재하였다. 일제 강점기 때 발행한 『실업 시보』와 비슷한 성격의 경제 정보지를 확대하여 부산에 관한 정보 위주의 신문을 지향하였다.
[변천과 현황]
1945년 9월 1일에 창간된 『중보』의 뒤를 이어 해방 직후 부산 지역에서 두 번째로 창간된 신문이다. 극우적 논조와 미숙한 체제 등으로 독자가 많지 않아 운영난을 겪었다. 1946년 6월 초 사원 총회의 결의로 사장 곽경종을 그만두게 하고 박귀조가 사장에 취임하였다. 1946년 9월 동광동의 국민회 경남지부에서 창간된 『자유 민보』에 『부산 정보』 인쇄 시설을 팔고 1947년 1월 폐간되었다. 1947년 2월 5일자 『동아 일보』 기사에 의하면 『부산 정보』는 ‘일간인데 신문을 띄엄띄엄 내기 때문’에 미군정 법령 제88호에 의거하여 경상남도지사 명령으로 폐간되었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의 언론이 좌익지가 압도하는 상황에서 발간된 우익 전위지이다. 폐간 사유로 납본(納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정시 발행이 되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