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지역 최초 영어 전문 라디오 방송.

[설립 목적]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에게 부산 지역에 관한 정보를 영어로 제공함으로써 내국인과 외국인 거주자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지역민의 영어 능력 향상과 지역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2008년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부산영어FM방송국 명칭을 공모하였다. 2008년 9월 3일 제182회 임시회에서 「부산영어방송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다. 2008년 9월 10일 부산영어FM방송의 명칭을 ‘Busan e-FM'으로 선정하였다. 2008년 10월 6일 부산영어방송재단을 설립하였다. 2008년 12월 3일 부산영어방송재단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신규 영어 FM 방송 사업자로 선정되어 방송국 개설 허가를 얻었다.

부산광역시에서 4억 7000만 원, 동서대학교에서 4억 5000만 원, KNN과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 TV], 부산은행에서 각각 1억 원, 기업 등에서 1억 8000만 원 등을 출연하여 총 15억 원의 자금으로 방송국을 설립, 2009년 2월 27일 개국하였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KNN 사옥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2010년 12월 13일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으로 이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2012년 2월 27일에 방송된 개국 3주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애틀랜타 아리랑-잊혀진 엄마의 노래」는 이민 2세 아이들의 실상을 소개한 내용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경성대학교와 같이 부산의 기관·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하여 업무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또한 영화의 전당과 협약을 통해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자막 없이 영화 보기·오픈 시네마’ 행사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동안 ‘부산영어FM방송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방송국 시설을 견학하고, 프로그램에 생방송으로 출연하는 등 운영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산시, 영어자원봉사단[BIKA]과 함께 양정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어린이를 대상으로 멘토링 방식의 맞춤형 토요 영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부산·울산·경상남도 지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부산 청소년 영어 토론 대회’를 부산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현황]

조직은 경영 기획팀, 편성 제작팀, 기술 지원팀으로 구성되며 부산영어방송재단 이사장은 부산광역시 행정 부시장이다. 방송 가청권역은 부산광역시 전 지역과 경상남도 김해시, 창원시, 거제시, 양산시, 통영시 일부 지역으로, 송신소는 KNN 황령산 송신소를 사용한다. 호출 부호 HLSX-FM, 주파수는 90.5㎒이다. 100% 영어로 진행되며, 자체 제작 6시간과 아리랑 TV, TBS eFM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하루 24시간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뉴스를 소개하는 「모닝 웨이브 인 부산」, 최신 영화 소식을 전하는 「시네 콘체르토」, 최신 팝과 가요, 연예가 소식을 다루는 「뮤직 랜드」, 부산의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 아웃 부산」, 「레츠 토크 부산」, 부산의 볼거리와 맛집 등을 소개하는 「트래블 버그, 부산」, 영어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잉잉 잉글리시, 콩콩 콩글리시」 등이 있다. 방송 프로그램은 인터넷으로 다시 들을 수 있으며,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영어FM방송은 교양·문화·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특히 부산 지역에 관심이 있거나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정보 및 문화 교류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영어를 배우려는 내국인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