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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0331
한자 釜山-運動
영어의미역 Busan Book-start Movement
이칭/별칭 BBS
분야 역사/근현대,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은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시민운동
관련인물/단체 부산광역시 교육청
발생|시작 시기/일시 2003년연표보기 - 부산 북스타트 운동 발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 원북원 부산 운동 전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6년연표보기 - 유아 북스타트 운동 전개
발생|시작 장소 부산광역시 교육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화지로 12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교육청 주최로 시작된 범시민 독서 운동.

[역사적 배경]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은 생후 약 8~9개월의 유아에게 무료로 책을 지급하는 운동으로, 1992년 자선 단체인 북트러스트(Book Trust)가 버밍햄공공도서관, 남부버밍햄보건국, 버밍햄대학 교육 대학원과 협력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데 주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장난감 삼아 친숙하게 놀 수 있도록 경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 결과 10년이 지난 후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언어 능력, 학업 성적, 이해력 등의 학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영국 전 지역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재정적인 문제로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각 지방 단체를 중심으로 각 지역 환경의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경과]

부산의 북스타트 운동은 영국의 북스타트 운동을 근거로 하였지만 추진 내용과 방법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영국의 북스타트 운동이 영아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부산 북스타트 운동은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는 모든 연령을 포함하였으며, 시민들에게 독서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목적으로 전개되었다.

2003년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실천 중심의 독서 생활화 운동이라는 목표 아래, “책 읽는 시민, 깨어 있는 사회 만들기를 위한 대대적인 BBS[Busan Book Start] 운동 전개”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작되었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사랑의 책 나누기’, ‘책 읽는 즐거움 나누기’, ‘범시민 도서 교환전’, ‘원북원 부산[One Book One Busan]’ 운동 등이 있다.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서 상품권을 선물하는 운동으로, 부산 지역의 기업, 사회 복지 단체, 대형 서점 등이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사의 추천을 받은 초·중·고 학생 수천 명을 대상으로 전개하였다. 책 읽는 즐거움 나누기 운동은 매월 20종의 신간 서적을 안내하는 핸드북을 제작하여 지하철 문고, 학교 도서관 및 공공 도서관, 생활 보호 대상 가구, 대학 병원 병동 등에 보급하는 운동이다. 범시민 도서 교환전은 다 읽은 책이나 나누고 싶은 책을 새 책이나 문화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이다. 2012년에는 이 행사를 위해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도서 5,000여 권을 마련했으며, 부산은행 후원으로 2,000만 원 상당의 문화 상품권을 준비하였다.

원북원 부산 운동은 ‘한 책, 한 도시’ 운동의 하나인 ‘원북원 시카고’ 운동을 모델로 하여 2004년부터 시행된 것으로, 해마다 권장 교양 도서 한 권을 선정해 함께 읽고 토론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와 연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06년 원북원 부산 운동 확산을 위해 부산의 24개 공공 도서관이 공동 참여하였다. 시민 투표를 통해 책 한 권을 선정하고 원북 선포식, 작가와의 대화, 독서 릴레이, 독후감 공모 등 다양한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1년에는 안소영의 『책만 보는 바보』가, 2012년에는 조병국의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가 올해의 ‘원북’으로 선정되었다.

유아·어린이 특성화 도서관인 구포도서관에서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연계하여 2006년부터 유아 북스타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 지역 0세부터 36개월까지 영·유아 4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림책 2권, 엄마 아빠를 위한 책 읽어주기 가이드북,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가방 등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를 배부한다. 2012년 현재 부산 지역의 연제구청, 금정구 종합사회복지관, 서구 초장동 꿈터작은도서관, 사상구청, 부산광역시립구포도서관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결과]

2012년 현재 부산 북스타트 운동은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중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은 후원을 통해 전개되고 있다. ‘범시민 도서 교환전’은 11회째 운영되고 있으며, 매회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원북원 부산 운동은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 북스타트 운동은 부산 지역에서 이루어진 범시민 독서 운동으로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어 지역 사회의 독서 문화 조성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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