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있던 MBC 부산문화방송 직영 영화관.

[건립 경위]

1990년대 후반 대규모 아파트촌과 관광지라는 이점으로 해운대와 수영 지역이 새로운 영화 수요 지역으로 급부상되었다. 부산 국제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와 부산 지역 영화 열기에 힘입어 종전의 연극, 무용, 음악회 등 문화 행사장으로 사용되던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MBC 부산문화방송 사옥 내 공개 홀을 영화관으로 변경·개조하여 1998년 8월 22일 MBC 시네마 홀을 건립하였다.

[변천]

2004년 8월 공연·상영 시설물인 부산 MBC 아트 홀로 명칭을 변경하고, 722석 좌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무대 시설을 갖춰 영화관 외에 방송 공개홀, 콘서트·무용·연극 공연장으로 다양하게 활용하였다. 2009년 5월 29일 905석 중극장 규모의 부산MBC 롯데 아트 홀로 리모델링하였다.

[구성]

MBC 시네마 홀은 연면적 3,636㎡, 전체 좌석 724석에 300대 규모의 무료 주차장을 갖추고 있었다.

[현황]

개봉작으로는 리 티마호리 감독의 「디 엣지」가 상영되었으며, 개관한 1998년과 다음 해인 1999년까지 부산 국제 영화제[제3·4회]의 공식 상영관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초창기에는 티켓 자동 발권기가 없어 아르바이트생들이 수기로 발권하였다.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에는 1회를 제외한 전석 매진으로 플라스틱 의자 40개를 추가 설치하여 입석 판매를 하기도 하였다. 1999년 3월부터 2개월간 영화 「쉬리」가 상영될 당시 주차장이 포화 상태가 되고 민락동 일대 교통이 마비되어 뉴스 진행자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2009년 5월 MBC 시네마 홀을 개조하여 뮤지컬 전용 극장인 부산MBC 롯데 아트 홀이 들어서면서 영화관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