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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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東- |
영어의미역 | Hadong Restaurant |
이칭/별칭 | 하동 돼지 국밥,하동집 돼지 국밥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134번길 16[동광동 3가 15-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호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 3가에 있는 돼지 국밥 전문 음식점.
[개설]
하동집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돼지 국밥 음식점으로, 부산 돼지 국밥의 원조로 통한다. 돼지 뼈로 우려낸 뽀얀 육수에 밥과 돼지고기를 말아낸 돼지 국밥은 피난민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금처럼 부산에 돼지 국밥집이 성업하게 되었다.
[건립 경위]
평양에서 요리를 하다 남한으로 내려와 운수업을 하던 남편 친구에게서 손귀임[전 대표, 2004년 작고]이 요리법을 전수받아, 1952년 중구 동광동 3가에서 개업하였다. 가게 이름은 손귀임 대표의 남편 고향인 하동에서 따왔다.
[변천]
2004년에 손귀임 대표가 작고하여, 1984년부터 가게 일을 돕던 며느리[서미령]가 대표를 맡아 2대째로 접어들었다. 현재는 서미령의 아들[김민수, 26세]도 가게 일을 돕고 있어 3대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성]
하동집의 천장은 매우 낮은 편이며, 출입구 반대쪽에 좁은 조리 공간이 있다. 홀에는 테이블 8개가 놓여 있으며, 손님 3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다른 돼지 국밥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메뉴는 돼지 국밥, 순대 국밥, 섞어 국밥 등이 있으며, 수육 백반, 수육, 사골탕 등도 있다. 국밥은 밥을 말아 나오는 것과 공기 밥이 따로 나오는 것 중 선택 가능하다.
[현황]
점포의 면적은 약 52.9㎡이며,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주 1회 일요일에 휴무한다. 하동집 맛의 비결은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과 삶을 때 소주와 생강을 가미하여 냄새를 없앤 돼지고기에 있다. 국물은 돼지 뼈를 24시간 고아 내고, 마늘 등 5~6가지 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추가해서 만든다. 돼지고기는 서구 충무동에 있는 고깃집과 경상남도 창녕에서 구입하고 있다. 반찬으로 나오는 잘 삭은 깍두기와 김치가 아주 맛있으며, 지역에서 ‘정구지’라고 부르는 부추 겉절이도 별미이다. 부산의 이상개 시인은 “하동집 돼지 국밥은 서민들의 보약이다. 야성과 모성이 우려내는 그 감칠맛을 찾으러 때때로 하동집 돼지 국밥을 먹으러 간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