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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동 먹자골목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0201
한자 昌善洞-
영어의미역 Eat-food Streets in Changseon-dong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지명/시설
지역 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 3가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특화 거리
개관|개장 시기/일시 1950년 5월연표보기 - 개장
최초 설립지 창선동 먹자골목 - 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 3가
현 소재지 창선동 먹자골목 - 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 3가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 3가에 있는 다양한 음식 포장마차가 밀집한 골목.

[건립 경위]

8·15 광복 이후 일본인들이 철수한 후 남겨진 여러 물자들을 팔던 장터가 형성되며 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 3가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주변 상인과 오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먹을거리를 제공하면서 음식점 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창선동 먹자골목은 1950년 5월 정식으로 개장하였다.

[변천]

창선동 먹자골목은 부산의 도심부로 몰려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번성하게 되었다. 포장마차 먹거리에 대한 우려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 골목으로 알려지면서 외지의 관광객까지 찾아드는 지역으로 변모하여 현재까지 성업을 누리고 있다.

[구성]

창선동 먹자골목은 아리랑 골목 입구에서 중구로 30번길을 따라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는 구역이다. 골목의 중앙부에는 앉은뱅이 의자를 비치한 매대(賣臺)가 길게 늘어서 있다. 골목 입구에는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 나와 더 유명해진 씨앗 호떡 포장마차가 자리하고 있다. ‘이승기 원조 씨앗 호떡’, ‘진짜 원조 아저씨 씨앗 호떡’ 등의 이름으로 저마다 원조임을 내세우고 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떡볶이, 어묵, 파전 등의 부침개, 순대, 물국수, 새콤한 오징어무침, 잡채, 부산 오뎅, 유부 주머니, 김밥, 충무 김밥, 비빔 당면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다.

[현황]

창선동 먹자골목은 일명 ‘약국 거리[과거 약국들이 많이 모여 있던 장소라서 붙여진 이름]’로도 불리는 아리랑 거리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다. 좁은 골목길에 매대와 사람들이 북적거려 통행이 불편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이조차도 먹자골목의 독특한 풍경이며, 삶의 활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곳의 매대는 하루 중 오후에 장사를 시작한다. 오전에는 깨끗하게 비어 있던 골목이 오후가 되며 한 떼의 아지매들이 몰려들며 매대와 앉은뱅이 의자를 놓고 장사를 시작하고, 장사가 끝나는 야간이면 골목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던 모든 매대가 철수하며 빈 공간이 되어 버린다.

창선동 먹자골목의 먹거리 중 가장 특색 있는 것은 비빔 당면이다. 비빔 당면은 삶아 놓은 당면을 뜨거운 육수에 한 번 토렴한 후에 당면 위에 어묵, 시금치, 김 가루, 고명, 매운 양념장을 올려주는 것으로 매운 맛과 당면의 조화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또한 어항(漁港)으로서의 부산항 특성을 보여주는 어묵과 일제 강점기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부 주머니 역시 향토 음식으로 부산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창선동 먹자골목은 이와 같은 독특성에 기반하여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영화 「히어로」의 배경이 되었으며, 「1박 2일」, 「런닝맨」 등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 투어 코스로 소개되며 더욱 명성을 얻게 되었다. 부산 시민들의 추억의 공간이던 이곳은 이제 부산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까지 알려진 독특한 먹거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변의 BIFF 거리, 깡통 시장, 자갈치 시장 등과 연계되어 있어 부산 투어를 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7.05.10 오자 수정 창신동 -> 창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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