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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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面- |
영어의미역 | Eat-food Street in Seo-myeon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숙 |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다양한 먹거리 포장마차가 밀집한 골목.
[개설]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중구 창선동 먹자골목과 달리 서면 먹자골목은 분식류의 간단한 먹거리가 주를 이룬다. 서면 먹자골목이 자리한 장소가 10대와 20대가 많이 찾는 곳이라서 간단한 분식류가 특화되었다.
[건립 경위]
1960년대 서면을 중심으로 부산진구 당감동과 전포동, 동구 범일동 등지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서면으로 모여드는 노동자 수가 증가하게 되었다. 일이 끝나고 서면 시장으로 몰려들어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간단한 먹거리도 함께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시장을 오가는 사람들을 위한 먹거리 좌판이 모여들면서 서면 먹자골목이 형성되었다.
[변천]
서면 시장은 임시 건물로 운영되다가 1972년 4층 건물로 완공되었으며, 서면 먹자골목도 그 형태를 뚜렷이 하게 되었다. 1990년대 주변에 서면 1번가가 조성되었으며, 인접한 먹자골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2001년 서면 1번가에 화강암 보도블록과 경관등을 조성하면서 서면 먹자골목까지 새 단장을 하였다.
[구성]
서면 먹자골목은 서면 시장 상가의 동쪽 서면로 68번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도로에는 화강암의 보도블록이 깔려 있다. 서면 시장으로 들어서는 골목 입구 쪽에서부터 떡볶이, 어묵 꼬치, 순대, 계란, 파전, 만두, 길고 가늘게 만 김밥 등 여러 종류의 분식류를 판매하는 포장마차 7~8개가량이 골목 한가운데 늘어서 있다.
[현황]
서면 먹자골목은 골목을 따라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어 먹자골목으로 불리고 있다. 서면 시장의 현대화와 주변 지역의 경관 조성으로 옛날보다 포장마차 수는 줄어들었고, 포장마차도 유사한 재질과 형태로 만들어져 옛 추억의 모습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포장마차마다 거의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분식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어 오가는 사람들이 서서 먹는 것이 일상적인 형태이다.
서면 먹자골목이 유명한 것은 늘어선 포장마차뿐 아니라 골목 주변의 풍경이 일조를 하기 때문이다. 서면 시장 1층 골목 쪽 상가에는 10여 개의 칼국수집이 자리하고 있어 칼국수 골목으로 불리며, 반대쪽 상가로는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돼지국밥집도 골목을 따라 늘어서 있다. 또한 서면 먹자골목과 서면 1번가가 만나는 지점의 복개로 쪽 골목, 즉 서면 시장 맞은편 상가에 통닭집들이 밀집되어 있어 통닭 골목으로도 불린다. 서면 시장 상가를 둘러싸고 골목을 따라 통닭, 뚝배기, 돼지국밥, 돈가스 등 분식류 식당, 칼국수 골목, 서면 먹자골목 등이 어우러져 먹자골목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현재 서면 시장은 주변의 오래된 상가를 허물고 대형 건물을 올리면서, 서면 시장 주변의 다양한 먹거리 골목도 급속한 변화를 맞고 있다. 또한 서면 시장 주변 골목을 따라 자리한 상가 건물 2~3층에는 기존의 오래된 커피숍들 대신 새로운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