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100 |
---|---|
한자 | 機張-長魚 |
영어의미역 | Sea Eel in Gijang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70[시랑리 571-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호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 해안로에 있는 곰장어구이 전문 음식점.
[개설]
기장 곰장어는 기장군 기장읍 기장 해안로 일대에 형성된 ‘곰장어촌’에서 가장 먼저 생긴 곰장어 전문 음식점이다. 또한 짚불 곰장어를 비롯해 가장 다양한 곰장어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곰장어를 짚불에 구워 먹는 짚불 곰장어는 곰장어 잡이를 생업으로 하던 김진수[현 대표의 할아버지]에 의해 탄생하였다. 김진수는 시장에 내다 팔고 남은 곰장어를 추수하고 나면 지천이던 볏짚에 불을 놓아 구운 뒤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었다고 한다. 또한, 집에서는 부인이 내다 팔기에 마땅치 않은 작은 곰장어로 국을 끓여 이웃과 나눠 먹기도 하였다. 이렇게 먹은 곰장어는 아무리 먹어도 체하지 않고, 몸에 기운을 돌게 하였다고 한다.
[건립 경위]
대를 이어 곰장어 잡이를 생업으로 하던 이 집이 곰장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거듭난 것은 김진수의 손자인 현 대표 김영근이 집을 개조해 음식 장사를 하면서부터다. 대형 선박의 주방을 오갔던 1등 조리사 출신의 김영근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먹었던 짚불 곰장어, 삶은 곰장어, 곰장어국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열어 보자는 생각으로 개업하였다.
[변천]
1986년 12월 24일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개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영근 대표는 기장 지역이 곰장어 산지로 명성을 이어가려면 다양한 요리가 개발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연구를 하여 생솔잎구이·곰장어 매운탕·곰장어 김치무침 등의 특허를 잇달아 내고 새로운 차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김영근 대표는 이러한 공적으로 2002년 신지식인[음식 부문], 2007년 문화예술교류회 대한 명인, 2012년 11월 8일 2012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식문화 발전 공로 대상] 등에 선정된 바 있다.
[구성]
기장 곰장어의 본점은 6개의 방에 88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고, 별채에도 88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모든 차림이 1㎏에 4만 2000원으로 2~3인분의 양이다. 12가지의 한약재와 양념이 들어간 양념구이, 마늘·생강·양파·참기름을 곁들인 소금구이, 3대째 내려오는 전통의 짚불구이, 통구이, 생솔잎구이, 삶은 곰장어, 곰장어 된장국, 곰장어 매운탕 등의 차림이 제공된다.
[현황]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이고, 연중무휴이다. 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다. 김진수 대표의 아들[김석열]이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연산점을 운영하며 대를 이어가고 있다.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의 방문과 100차례가 넘게 텔레비전 등에 소개된 음식점으로 유명하다. 2002년 부산광역시에서 부산 향토 음식점 제8호로 지정하였다.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 해안로 70번[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571-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