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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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浦村- |
영어의미역 | Village Noodle in Gupo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샘로 490[남산동 989-1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호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에 있는 구포 국수 전문 음식점.
[개설]
부산에서 구포 국수를 가장 맛있게 내는 국수집으로 알려져 있다. 가게에는 ‘국수 한 가지만 고집합니다. 국수 한 가지 맛만 고집합니다. 국수 한 가지 정성만 고집합니다.’는 표어를 붙여놓고 물 국수 한 종류만 판매한다. 진한 육수는 다른 집에서 흉내 내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고 묘한 중독성까지 있다.
[건립 경위]
구포촌국수는 노영자[82세, 2012년]가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에서 1969년경 개업하여 30여 년간 영업을 하였다.
[변천]
2000년 10월 13일에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하였고, 2001년부터 영양사 출신의 손녀 김향이[현 대표]에게 가게를 물려주었다. 노영자는 다른 메뉴나 분점을 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지금 하는 일이나 잘하라.”고 늘 얘기하고 있으며, 그동안 메뉴나 맛의 변화가 전혀 없었다.
[구성]
전체 면적은 59.5㎡이며, 가게 입구의 약 1.6㎡의 카운터와 가게 안쪽의 약 7㎡ 정도의 조리실 공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공간에 10개의 테이블을 놓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손님 정원은 42명 내외이다. 메뉴는 물 국수 한 종류만 판매하며, 손님들은 보통, 곱빼기, 왕 가운데 양만 정하면 된다.
[현황]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김치를 남기면 500원의 벌금을 내게 한다. 김해 주촌의 한 구포 국수 공장에서 특별 주문한 면만 사용하며, 육수는 멸치와 무를 넣고 24시간 고아 낸다. 국수에는 양념장, 부추, 단무지, 깨, 김 가루가 고명으로 오른다. 잘게 썬 청양 고추만 기호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된다. 노영자는 지금도 김해에서 파, 무 농사를 지어서 재료를 가져오고 육수도 직접 만들고 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대기자들이 주걱으로 된 순번표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