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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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靈商會 |
영어의미역 | Goryeong Stor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진시장로 24[범일동 290-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영숙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부산진 시장에 있는 포목점.
[건립 경위]
1971년 5월 1일에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대구 서문 시장에서 고령 상회로 개점하였다.
[변천]
고령 상회가 개점한 이래, 합성 섬유 아세테이트가 발명되면서 신발 소재 T/C[폴리에스테르와 면의 합성 섬유]를 판매하였다. 1970년대 성경에서 아세테이트를 기모지로 개발하자 이를 받아서 당시 신발 산업의 주류 기업이었던 부산 동양고무와 삼화고무에 납품하였다. 당시 아세테이트 직물은 대부분 작업복과 신발 재료로 사용되었는데, 초기에는 장사가 잘되어 성황을 이루었으나 신발 공장들이 중국으로 이전한 이후부터는 영세 신발 공장들만 남아 있어 판매량이 현격하게 줄어들었으며, 현재는 아세테이트가 주요 품목으로 안감 소재로 팔리고 있다. 1976년에 동구 범일동의 부산진 시장으로 이전하면서 합천 상회로 변경하였고, 1979년에 고령 상회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부산진 시장의 1층은 원단을 취급하는 포목점이, 2층은 양복점과 양장점 등 라사부가 입주해 있어, 1층에서 원단을 구입하여 2층에서 옷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포목점들은 대부분 좁은 통로 양편으로 줄지어 있으며, 고령 상회도 약 6.61㎡의 면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거의 대부분의 공간에 원단이 적재되어 있다.
[현황]
1970년대 개점하여 개업한지 40년이 넘은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포목점으로, 부산 지역의 신발 산업과 부침을 함께하고 있다. 2012년 5월 현재 부산 지역의 영세 신발 업체 3곳~4곳에 납품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yard[1970년대에는 매일 1,000yard] 정도, 즉 월평균 2,000만 원 가량의 매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신발 업체 등이 국외로 이전하고, 섬유 산업이 사양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포목점과 함께 영세화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초기에는 주로 신발 재료로 들어가는 아세테이트지를 팔았으나 현재는 면 T/C 등을 비롯한 신발 재료들과 바지, 점퍼로 제작되는 작업복 용도의 천을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