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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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魚- |
영어의미역 | Eel Tube |
이칭/별칭 | 뱀장어 죽통,만죽통(鰻竹筒)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수희 |
[정의]
부산광역시 낙동강변 일대에서 뱀장어를 잡는 데 쓰는 함정류 어구.
[개설]
장어는 추분에서부터 춘분[3월 21일경]까지 낙동강의 기수역(汽水域)[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지역]에서 겨울을 나고, 그 이외에는 낙동강의 여러 수역을 넘나들며 왕성하게 먹이 활동을 벌인다. 이때 낙동강의 기수역에 사는 사람들은 배 위에서 뱀장어 대롱을 주낙처럼 내리고 그 속에 들어간 뱀장어를 잡는다. 죽통(竹筒)에 아릿줄을 묶고 모릿줄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매달아 설치한다.
[형태]
부산 어촌 민속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뱀장어 대롱은 길이 60㎝ 정도, 지름 5㎝ 내외의 큰 대나무 두 개를 나란히 병렬하여 짚으로 묶은 형태이다. 대나무는 마디를 뚫어서 안쪽을 관통하여 뱀장어가 대나무 안에 은신하도록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일제 강점기에 전래된 어구로 ‘뱀장어 죽통[鰻竹筒]’이라고 불렀다.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것을 이용하여 뱀장어 어획용으로 사용하였는데, 일본 비와코[琵琶湖][일본에서 제일 큰 호수]에서 사용한 것이 가장 역사가 오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