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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433
영어공식명칭 Ciconia boyciana
영어의미역 Stork
이칭/별칭 한새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1996년 6월 4일연표보기 - 부산광역시 연제구 구조로 지정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1968년 5월 31일연표보기 - 황새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황새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성격 조류
학명 Ciconia boyciana
생물학적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황새목˃황새과˃황새속
서식지 하구|농경지|하천|초습지|저수지
몸길이 112㎝
새끼낳는시기 3~4월
천연기념물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의 구조이자 낙동강 하구 등지에서 서식하는 황새과의 겨울 철새.

[형태]

황새는 몸길이 112㎝, 날개를 폈을 때 195㎝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흰색과 검은색으로 보인다. 몸 전체는 흰색이며 검은색의 날개깃이 있어서 앉아 있을 때는 꽁지가 검은색으로 보인다. 부리는 매우 크고 검은색이며, 눈 주위와 다리는 붉은색이다. 날 때는 날개를 완만하게 펄럭이며 다리를 뒤로 뻗는다. 목은 두루미류처럼 일직선이 되지 못하고 약간 굴곡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과거에는 텃새였으나 현재는 겨울 철새로 10여 마리가 우리나라를 찾는 매우 희귀한 조류이다. 저수지·하구·논 습지 등 넓은 범위의 습지대 물가에서 살며, 흔히 단독 혹은 2마리 또는 작은 무리로 생활하는데 조용하고 경계심이 강하다. 휴식을 취할 때는 목을 S자 모양으로 움츠리고 부리를 멱의 깃털 사이에 넣고 한쪽 다리로 선다.

산란기는 3~4월이고 한 배에 3~4개[드물게 2, 5]를 낳으며, 새끼는 포란 후 30일이 지나면 부화한다. 러시아 아무르 지역에서 확인된 먹이는 민물고기, 양서류, 포유류[뒤쥐] 등 6종의 척추동물과 42종에 이르는 거미류 및 곤충류였으나, 주된 먹이는 민물고기와 양서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71년 4월 4일 번식기 직전인 수컷 황새가 사살되었는데, 위에서 가재 2마리와 많은 벼 뿌리가 나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조선 시대 식물과 동물, 광물 등의 이름을 기록한 책인 『물명고(物名攷)』에 의하면 다른 새들에 비해 다리가 늘씬하고 키가 커서 큰 새란 뜻인 ‘한새’로 불렸다가 지금은 ‘황새’로 불린다고 한다. 황새 부부의 금슬은 아주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암컷이 병들어 죽은 후에 암컷의 깃 속을 보니 수컷이 물어다 놓은 산삼 뿌리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수컷의 암컷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또한 수컷이 죽으면 암컷은 먹이를 거부하여 죽거나 수절을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러한 황새의 부부 금슬은 황새 알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사람이 황새 알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 마음먹은 사람에게 바람을 나게 할 뿐만 아니라 아이를 잘 낳는다는 믿음을 갖게 되어 황새 남획이 심하였다고 한다.

우리 속담에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남이 한다고 하여 제 힘에 겨운 일을 억지로 하려다가 도리어 큰 화를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뱁새의 몸길이는 13㎝ 정도이고, 황새는 112㎝ 정도이니 크기 차이가 무척 심하다. 작은 새가 큰 새를 쫓아가려 하니 어찌 힘들지 아니하겠는가.

[현황]

지구상에 서식하는 황새과의 조류는 19종으로 이 중 2종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다. 황새속으로 황새와 먹황새 2종이 분포한다. 러시아, 시베리아, 연해주 남부 시호테알린 산맥 중턱, 중국 동북 지방[만주]과 한국에 국지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러시아에는 아무르 지역에 200마리, 하바롭스크에 400마리, 연해주에 60마리 등 모두 660마리 정도에 이르는 집단이 영토 내에서 번식한다고 한다.

1970년 이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번식하였으나 현재는 번식 개체는 없는 상태이다. 과거 황해도 연백군 도천면 한사동 인근에 둥지를 3개나 만들고 번식한 예가 있다. 이후 1971년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번식하고 있는 한 쌍이 발견되었다. 이 내용이 신문에 보도된 직후인 4월 4일 수컷이 밀렵꾼에 의해 사살되었으며, 이후로 1마리의 암컷만이 남아 무정란을 해마다 산란하였다. 홀로 남은 암컷은 농약 중독과 수질 오염에 힘들어하다가 1994년 과천 서울 대공원에서 죽으면서 우리나라의 텃새 황새는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겨울철에는 10여 마리가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텃새 황새를 복원하기 위하여 공주대학교 황새 복원 센터에서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새는 환경부에서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Ⅰ급으로 지정하였으며,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낙동강 하구에 1980년대까지 드물게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 낙동강 하구에서 관찰된 기록이 있으며 2010년에는 낙동강 해평 습지에서 관찰된 기록이 있다. 부산광역시 연제구에서는 황새가 행복, 축복, 인자를 상징한다 하여 1996년 6월 4일 구조(區鳥)로 지정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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