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3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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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蓮- |
영어공식명칭 | Nelumbo nucifera |
영어의미역 | Lotus Flower |
이칭/별칭 | 연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효 |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자라는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형태]
연꽃은 뿌리가 옆으로 길게 뻗으며 자란다. 마디가 많으며 가을철에 끝 부분이 특히 굵어진다. 잎은 물 위에 높이 솟고 원형에 가까우며 지름 40㎝ 정도로 물에 잘 젖지 않는다. 잎자루는 원주형이며, 짧은 가시 같은 돌기가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홍색 또는 백색으로 피고 지름 15~20㎝이며,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꽃잎은 길이 8~12㎝, 너비 3~7㎝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 2㎝ 정도로 먹을 수 있다. 씨는 길이 약 2㎝의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멍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다.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한다.
[생태]
인도·중국·일본·시베리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재배한다. 수련과의 다년초로 습지나 연못에서 잘 자라는데 논밭에서도 재배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꽃은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꽃을 피운다 하여 선비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불교에서는 연꽃이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 피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한다고 하여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쓰고 있다. 민간에서는 종자를 많이 맺기에 연꽃을 다산(多産)의 징표로 보았다. 부인의 의복에 연꽃의 문양을 새겨 넣는 이유도 연꽃의 다산성에 힘입어 자손을 많이 낳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땅속줄기 끝의 살진 부분을 연근이라 하고, 씨앗을 연밥 또는 연실이라 하여 식용한다. 잎은 수렴제 및 지혈제로 이용하는데, 민간에서는 야뇨병 치료에 사용한다. 뿌리는 강장제, 열매는 부인병 치료나 강장제로 사용한다. 연뿌리를 달인 물은 입 안 염증이나 편도선염에 좋고 연뿌리의 즙은 폐결핵·각혈·하혈 치료에 좋다. 이 외에 씨는 정력 보강에 이용한다. 잎은 술과 차 등을 담가 먹는다.
부산광역시 연제구는 1996년 6월 4일 연꽃이 풍요, 행운, 생명, 군자를 상징한다 하여 구화로 지정하였다. 또한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약 24만 793.38㎡[7,500평]의 곰내 연밭에서는 매우 큰 연꽃 군락을 볼 수 있으며, 금정구 두구동 연꽃 소류지도 유명하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 맥도 생태 공원에서 가시연꽃 군락지가 발견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