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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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弸張魚 |
영어공식명칭 | Astroconger myriaster BREVOORT |
영어의미역 | Conger |
이칭/별칭 | 아나고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영미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안 일대에서 어획되는 붕장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형태]
붕장어의 몸은 거의 원추형으로 뱀장어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새끼 붕장어는 몸의 두께가 얇고 폭이 넓은 모양을 하고 있으나 성장하면서 원추형이 되며 전체 몸길이가 90㎝ 이상에 이른다. 몸 빛깔은 등 쪽이 다갈색, 배 쪽은 흰색,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짙은 검은색을 띠고 있다. 뚜렷한 흰색을 띠고 있는 옆줄 구멍 위로는 또 한 줄의 흰색 구멍이 규칙적으로 줄지어 있으나, 이들의 수는 옆줄의 구멍 수보다 적다. 옆줄 구멍 수는 항문 앞쪽까지 38개가 있으며 눈 뒤에도 흰 점이 산재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붕장어는 영양실조와 허약 체질에 좋고 각종 상처를 치료하는 데도 효력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일본의 고대 의약 서적에는 “붕장어는 밤의 귀족으로 스태미나 향상에 최고다”라는 내용이 있을 정도로 비타민 A, 칼슘, 인, 철분 및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붕장어는 흔히 아나고(アナゴ)라고 한다.
[생태 및 사육법]
붕장어는 암수 모두 만 4년이면 성숙하고, 몸길이는 56~95㎝가 된다. 가을이 되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자란 암컷은 남하하기 시작하여 제주도 서남 해역을 거쳐 일본 남부 해역으로 간다. 산란기로 추정되는 4~5월경 일본 남부 해역의 대륙붕 연변에서 평균 430만 개의 알을 한 번에 낳고 죽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란장에서 부화한 새끼 물고기는 렙토세팔루스(leptocephalus)[장어의 초기 유어, 어린 물고기]라는 버들잎 모양의 유생으로 쿠로시오 난류를 따라 우리나라 각 연안으로 몰려와 여기서 붕장어 모양으로 변태하여 서식한다.
[현황]
붕장어는 먹장어와 같이 부산 기장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또한, 기장 붕장어를 널리 알리고 관광 상품화하여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기장 붕장어 축제가 매년 칠암리·연화리 두 곳에서 격년제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