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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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Thamnaconus modestus [Günther, 1877] |
영어의미역 | Thamnaconus Modestus |
이칭/별칭 | 쥐고기,객주리,쥐치어,가치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영미 |
[정의]
부산광역시 연근해에서 어획되는 쥐치과의 바닷물고기.
[형태]
말쥐치의 몸길이는 30㎝ 정도이다. 몸 빛깔은 등 쪽은 회색을 띤 청색, 배 쪽은 담색을 띠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녹청색이고 가슴지느러미·꼬리지느러미는 암청색이다. 몸은 긴 타원형으로 측편형(側扁形)[어류의 체형 가운데 좌우로 납작한 형태]이다. 수컷은 암컷보다 체고(體高)[몸의 가장 높은 곳으로 어류의 경우는 지느러미는 포함하지 않음]가 낮다. 주둥이는 길고 수컷은 주둥이 윗부분이 융기되는 반면, 암컷은 직선이거나 약간 오목하다. 이빨은 앞니 모양이며, 옆줄은 없다. 등지느러미는 2개로 서로 떨어져 있고, 배지느러미의 가시는 움직일 수 없는 1개의 가시로 되어 있다. 비늘은 미세한 융털 모양으로 손으로 만지면 꺼칠꺼칠하다. 등지느러미의 가시는 눈 중앙 위보다 약간 뒤쪽에 있으며, 가늘고 긴 편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흔히 우리가 먹는 ‘쥐포’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생선이 바로 말쥐치다. 옛날 중국에서는 말쥐치의 껍질을 이용해 부스럼을 긁거나 그릇을 닦았다고 알려져 있다. 말쥐치는 쥐고기, 객주리, 쥐치어, 가치라고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말쥐치의 산란기는 4~6월로 연안의 얕은 바다나 외양수(外洋水)[하천의 물이 섞이지 않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의 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내만의 암초 지대에서 저녁부터 이른 아침 사이에 산란한다. 생물학적 최소 체장(最小體長)[처음 산란이 가능한 체장]은 18.5㎝인데, 대부분이 22㎝ 정도가 되어야 산란이 이루어지며, 산란기 동안에 20회 전후로 산란한다. 산란 수는 전체 길이가 30㎝이면 22만 개, 35㎝이면 79만 개이다.
[현황]
2010년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어획되어 판매된 말쥐치가 2,765t을 기록해 2009년 462t보다 6배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는 자연적 조건[산란 환경, 수온 상승 등]이 좋아진 것과 더불어 2007년도부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해파리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쥐치 방류에 따른 어획의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