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에 있는 수령 약 280년의 팽나무.

[형태]

녹산동 팽나무는 높이 15m, 가슴 높이 둘레 4.2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녹산동 팽나무는 녹산동 산양 마을의 당산 나무 역할을 하고 있다. 매해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제를 지내 왔는데, 요즘은 정월 보름날부터 3일간 기도를 한다. 다른 지역의 제와 다른 점은 산양사 옆에 위치하여 제를 지낼 때 불교의 산신제 형식이 일부 합쳐져 있다. 옛날에는 산신제→ 당산제→ 용왕제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나, 요사이는 산신제와 당산제를 합사하여 지내고 용왕제는 없앴다고 한다.

[현황]

녹산동 팽나무는 녹산동 산양 마을 당산 옆에 위치하며,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730번지이다. 마을의 당산 나무 역할을 하고 있다. 1982년 11월 10일 동 보호수 제2-12-6-1호 지정되었다. 주변은 콘크리트로 처리되어 있어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생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재 산양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