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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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elanitta nigra |
영어의미역 | Coot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석 |
[정의]
부산광역시에 서식하는 오리과의 겨울 철새.
[형태]
검둥오리의 몸길이는 48㎝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수컷은 검은색이며, 암컷은 어두운 갈색이다. 수컷은 몸뿐만 아니라 부리도 검은색인데, 검은색 부리 위에 있는 노란색으로 융기된 부분이 독특하다. 멀리에서도 노란색이 뚜렷하게 보인다. 암컷의 부리는 융기된 부분이 없으며 검은색이다. 암컷은 얼굴, 턱밑, 멱, 목 옆이 흰빛이어서 쉽게 구분된다. 수컷의 여름 깃은 암컷과 비슷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겨울철에 도래하기에 수컷의 여름 깃을 보기는 쉽지 않다.
[생태 및 사육법]
검둥오리는 캄차카 반도 및 쿠릴 열도 북부, 북부 유럽, 알래스카 서부 연안, 알류산 열도 등지까지도 번식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지로 이동하여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에는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이다. 겨울에는 바닷물에서 2~3.6m까지 잠수를 하여 먹이를 찾는 것이 보통이며, 35~60초 잠수를 하기도 한다.
툰드라나 산림 지대의 담수 연못이나 호소, 하천 등지에서 번식하며 특히 관목이 우거진 곳을 선호한다. 둥지는 지난해에 자란 우거진 풀숲에 풀잎과 줄기를 이용하여 접시 모양으로 땅 위에 만든다. 산란기는 5월 하순~6월 상순이고, 한배의 산란 수는 8~13개[보통 9개]이며 암컷이 알을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7~28일이고, 새끼를 키우는 기간은 6~7주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먹이는 갑각류, 연체동물, 곤충 등 동물성이지만 수생 식물도 먹는다. 겨울에는 바닷물 속에서 각종 동물성 먹이를 먹는데 12.2m 이상은 잠수하지 않는다.
[현황]
지구상에 서식하는 오리과의 조류는 149종으로, 이 중 45종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다. 검둥오리는 검둥오리속으로 우리나라에는 검둥오리, 검둥오리사촌 2종이 분포한다. 검둥오리는 흔한 겨울 철새로 부산광역시 강서구·사하구 일대의 낙동강 하구나 가덕도 주변에서 작은 무리를 발견할 수 있으나 최근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검둥오리사촌은 겨울 철새로 검둥오리와 혼성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