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252
영어공식명칭 Todarodes pacificus [Steenstrup, 1880]
영어의미역 Japanese Common Squid
이칭/별칭 피둥어꼴뚜기,물오징어,오적어,오즉,흑어,묵어,남어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두족류
학명 Todarodes pacificus
생물학적분류 동물계˃연체동물문˃두족강˃십완목˃빨강오징어과˃Todarodes속
서식지 물 표면~100m에 서식
몸길이 2.5㎝[최소]|15.2m[최대]
새끼낳는시기 4~6월

[정의]

부산광역시 연근해에서 어획되는 십완목 빨강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

[형태]

살오징어는 몸길이가 최소 2.5㎝에서 최대 15.2m에 이른다. 머리와 다리, 몸통으로 나뉜다. 다리가 10개인 십완목(十腕目)이고 그중에서 2개는 특히 가늘고 긴데, 이 긴 다리는 먹이를 잡을 때나 교미할 때 암컷을 힘껏 끌어안는 수단으로 쓰이기 때문에 교접완(交接腕)[두족류에서 수컷이 암컷에게 정포 또는 정포 내의 정자를 넣어 주기 위해 특별하게 변형된 팔] 또는 교미완이라고 부른다. 다리와 몸통 사이에 눈과 입이 있는데, 이 부분이 머리다. 몸통은 원통의 막으로 되어 있고 내장과 먹 주머니가 들어 있으며, 일명 오징어 귀라고 부르는 삼각형의 지느러미는 헤엄칠 때 방향키 구실을 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정약전(丁若銓)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따르면 오징어는 까마귀를 즐겨 먹는 성질이 있어 오적(烏賊)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변화되어 현재의 오징어로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시다. 기(氣)를 보(保)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월경을 통(通)하게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정을 많게 해서 어린이를 낳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오징어는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여 간 해독 및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피둥어꼴뚜기, 물오징어 또는 한자어로 오적어(烏賊魚), 오즉(烏鰂), 흑어(黑魚), 묵어(墨魚), 남어(纜魚)라고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살오징어는 물 표면에서 100m 사이에 서식하는 회유성(回遊性) 어종으로 먹이를 따라 이동하며, 서식에 알맞은 온도는 10~21℃이다. 자웅 이체(雌雄異體)[암수딴몸]로 수컷의 교접완을 이용해 정협(精筴)[정자가 들어 있는 집]을 암컷의 주구막(周口膜)[생물체의 모든 세포나 기관을 싸고 있거나 경계를 이루는 얇은 막]에 있는 수정낭으로 보낸다. 부화 1년 만에 성장하고 사망한다. 어린 오징어는 동물성 플랑크톤, 큰 오징어는 동물성 부유 생물 및 소형 어류·갑각류·연체동물을 먹는다. 살오징어는 부산 연근해에서 연중 어획이 가능하지만, 9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가 제철이다.

[현황]

2011년 11월 부산 수산물 공판장의 살오징어 판매 물량은 5,300t으로 전년 동기 2,719t보다 배에 가깝게 어획, 판매되고 있으나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호황에도 불구하고 오징어는 해양 환경의 변화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여전히 관찰 어종으로 보고하고 있다.

살오징어잡이 철이 되면 부산의 전 해안선을 따라 오징어잡이 배들이 등불을 밝혀 장관을 이룬다. 특히 기장 오징어가 유명한데, 기장 오징어는 타 지역과 다르게 덜 말리는 것이 특징이다. 오징어로 유명한 울릉도 오징어가 토실토실한 몸통에 씹는 맛이 일품이라면, 기장 오징어는 부드러움과 신선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기장 오징어는 기장 대변, 일광 이동 등 대부분 해안 변에서 생산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