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석대(石坮)란 지명은 일찍부터 사용해 왔으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다. 대(坮)는 대(臺)의 고(古) 자로 지역 내에 지명처럼 돌로 쌓은 높은 곳이나 이에 준하는 넓은 반석(盤石) 등의 지형과 관련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할 수는 없다. 마을 앞으로 석대천[수영천의 상류로 사천이라고 했음]이 흐르고, 옛날에는 물이 맑고 경치가 좋아 주변에 오륜대·동대·죽연대 등의 높은 대가 많았던 것으로 볼 때, 이 일원에도 풍류를 즐길 만한 좋은 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그 명칭 유래를 짐작게 한다.

[형성 및 변천]

석대동(石坮洞)은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동래부 동면에 속하였으며, 이후 동상면에 속하였다. 1904년(고종 41)에는 동래부 동상면 석대리로 나타난다. 이후 1914년 동래군 동래읍 석대리가 되었다가 1942년 부산부 동래출장소 석대리가 되었다. 1957년 구제 실시로 동래구에 속하였다가 1978년 행정 구역 변경으로 해운대출장소에 편입되었으며, 1980년 해운대출장소가 해운대구로 승격하였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석대동이 되었다. 1998년 9월 석대동은 행정동인 반송 1동에 통합되었다.

[자연 환경]

석대동은 해운대구의 북부에 위치하여 동쪽으로 반송동, 서쪽으로 금정구 회동동과 금사동, 남쪽으로 반여동에 접한다. 북쪽으로 산지가 발달하여 있으며 이곳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남쪽으로 흘러 석대천으로 유입한다. 남쪽에 석대천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반여동·반송동과의 경계를 이룬다. 산지에서 흐르는 소하천 유역과 석대천 유역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발달하고 있어, 이곳을 중심으로 상리 마을, 하리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현황]

1923년 석대동을 흐르는 수영강 상류에 동천교가 가설되었다. 석대천과 송정천이 합류하는 유역에 석대 화훼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데, 이곳에서 매년 4월 꽃 축제가 열린다. 보호수로 소나무와 느티나무, 이팝나무가 있다. 해운대구 석대동 24번지 일원의 쓰레기 매립장 62만 8,292㎡에 도시형 수목원인 ‘해운대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2019년에 예정되어 있다. 법정동인 석대동은 행정동인 반송 1동의 관할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