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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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Andongnae Village |
이칭/별칭 | 본동네,본동 마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안동네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표용수 |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거제동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마을이라고 하여 안동네 마을[거제동]이라고 불렀다. 본동네, 본동 마을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안동네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명시된 바가 없으나, 거벌리의 본동 마을에 해당하며 남원 양씨(南原梁氏)가 오래전부터 들어와 살았다. 『남원 양씨 대동보(南原梁氏大同譜)』[1979] 권6, 「병부공편」에 의하면, 남원 양씨 집안의 경우 양의하 가계(家系)는 ‘부산시 동래구 거제동’이라고 거주지를 밝히고 있으며, 200여 년 전부터 이곳에 거주해 왔다는 것으로 마을의 형성 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동래군에 속한 “거벌리는 서면 관내에 있으며, 동래부 관문에서 5리 거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1904]에는 서상면(西上面) 관내의 거평동(巨坪洞)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당시 호구 수는 문씨(文氏)가 9호, 양씨(梁氏)가 8호, 김씨가 4호 등 30호로, 남평 문씨(南平文氏)와 남원 양씨가 전체 호수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10년 부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동래군 읍내면 거제동으로 통합되었다. 1936년 4월 동래군 동래읍에 속하였으며, 1942년 10월 부산부 동래출장소 거제동으로 개편되었다. 1946년 10월 부산시 동래출장소에 편입되었다가 1957년 1월 구제가 실시되면서 동래구에 속하였다. 1970년 7월 거제동이 거제 1동, 거제 2동, 거제 3동으로 분동되었다. 1979년 거제 3동이 거제 3동, 거제 4동으로 분동되었다. 1995년 3월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연제구가 신설되어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안동네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안동네 마을은 서쪽에 위치한 화지산(華池山)[199m]의 북쪽 사면에 위치해 있다.
[현황]
안동네 마을은 화신 아파트에서부터 거성 사거리까지 도로 양쪽에 걸쳐 있던 자연 마을로, 동쪽에 법조 타운이 조성[2001년 육군 정비창 자리에 부산고등법원과 부산고등검찰청이 이전]되어 있고, 남쪽에는 동해 남부선 철로[1935년 12월 16일 개통하여 운행하며, 1968년 5월 19일까지 전차가 운행]가 지나간다. 북쪽은 부산 종합 운동장과 접한다.
옛 마을 자리는 주택지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었고, 거제 2동 주민자치센터, 거제2 치안센터, 거제 2동 새마을금고, 안동네 시장, 거제교회 등이 들어섰다. 현재도 안동네 버스 정류장, 안동네 슈퍼, 안동네 분식, 안동네 실비, 안동네 가스 등의 마을 지명이 사용되고 있다. 문씨·송씨·양씨·윤씨·이씨 다섯 성씨로 구성된 거평 씨족회가 거평 주산 당산제를 모셔 오는 등 옛 거벌리의 본동 마을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300여 년 된 소나무인 당산 나무[1980년 12월 8일 보호수로 지정]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