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대신동의 북쪽 산기슭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북산리(北山里)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전하는 바가 없지만, 조선 후기부터 가난한 백성들이 살았던 곳으로 전한다. 마을은 조선 후기 동래부 사하면 대치리에 속하였으며, 1866년(고종 3) 사하면 부촌리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부산부 대신정에 속하게 되고, 1926년 대신정에서 동대신정으로 분할되었다. 1947년 동대신동에 속한 동산리 마을이 되었으며, 1951년 서구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57년 서구로 승격하였다. 북산리 마을도 인근 동산리 마을과 마찬가지로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고지대에 영세민들이 판잣집을 짓고 정착하며 마을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1963년 부산직할시 서구 동대신동 북산리 마을이 되었다. 당시 동산리 마을은 판잣집과 루핑집[미군 부대에서 나온 루핑이라는 기름종이로 지붕을 만들어 붙여진 이름] 등 불량 주택이 난립한 고지대 영세민 마을이었다. 1974년과 1994년 2차례에 걸쳐 주택 개량과 도로 정비를 통해 주거 환경이 개선되었다. 1995년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북산리 마을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부산 민주 공원[중앙 공원]으로 통하는 도로가 2차선으로 확장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에 구봉산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은 고도 100m가량의 산비탈에 위치한다.

[현황]

북산리 마을은 동대신동 2가 영산 아파트 북쪽 중앙 공원로 변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내에 북산리 경로당[중앙 공원로 23-1]이 있으며, 북쪽 산록에 할배 당산이 있어 매년 정월 3일에서 5일 사이에 택일하여 제를 지낸다. 마을의 동쪽 산기슭에 중앙 공원이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