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외솔배기 마을은 마을에 큰 노송(老松)이 홀로 서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외솔배기 마을은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6·25 전쟁 이전까지 이 지역이 묘지였으며 외솔이 무덤 가운데에 있었다고 전한다. 이에 수정동의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6·25 전쟁 당시 피난민 촌으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51년 부산시 초량출장소 수정동에 속하였고, 1957년 동구가 설치되며 부산시 동구 수정동에 속하였다. 1963년 부산직할시 동구 수정동, 1995년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 속하였다. 외솔배기의 명칭의 유래가 된 노송이 도시화 과정에서 벌채되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약간의 공터만이 남아 있으며, 마을도 도시화로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자연 환경]

외솔배기 마을은 북서쪽으로 흘러내리는 수정산 줄기의 경사지에 자리하였다.

[현황]

2012년 현재 외솔배기 마을은 수정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단독 주택이 밀집하며 자연 마을의 형태는 찾을 수 없으나, 이 지역에 오래 거주한 주민들은 외솔배기 마을을 기억하고 있다. 마을이 있던 곳에는 수정동 성결교회가 있고, 그 골목길을 외솔배기길로 명명해 그 흔적을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