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 4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감골 마을이란 이름은 감 고개에 자리하고 있어 유래하였다. 감 고개는 감나무가 많아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감골 마을의 형성 시기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까지는 마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1900년대 이후 빈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6·25 전쟁을 겪으며 피난민 판자촌이 형성되어 주변 지역과 통합되고, 도시화가 지전되면서 옛 마을의 흔적은 사라지고 명칭도 사라졌다.

[자연 환경]

감골 마을은 수정천의 발원지인 감 고개에 자리하고, 동남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자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주변에는 감나무가 많았는데, 현재도 감나무가 많이 남아 있다. 주변 산 비탈면과 골짜기 아래 평지는 농경지로 이용되었다.

[현황]

감골 마을이 있던 지역은 현재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 4동 협성 파크와 남성 맨션 사이의 평평한 곳에 해당한다. 6·25 전쟁 때 생긴 피난민 판자촌 자리에는 일반 주택과 빌라가 들어서 옛 모습은 흔적도 없다. 산복 도로 위쪽인데, 부산광역시에서 추진하는 산복 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