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갓골 마을은 마을 중간에 있던 동뫼가 선비의 관처럼 생겨 붙은 이름이다. 한자어로는 관곡(冠谷) 마을이라고도 부른다.

[형성 및 변천]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慶尙南道機張郡家戶案)』[1904]에 의하면 동래군 남하면(南下面) 용당동에 23호가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때 갓골은 용당동에 편입되었으므로 그 이전부터 갓골에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부터 갓골은 용당동에 속한 자연 마을로 되었다. 1914년 동래군 용주면에 속하였다가, 1936년 부산부로 편입되었다. 1953년 부산시 대연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63년 부산시가 부산직할시로 승격하였다.

1964년 동명목재가 들어서면서 개발이 되어 인구가 크게 증가하였다. 1973년 부산직할시 대연출장소로 승격하였고, 1975년 남구가 신설되면서 부산직할시 남구 용당동에 속하였으며, 1995년 부산이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에 속한 갓골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갓골 마을은 용비산[127m]의 남서쪽 산자락에 있는 돌개 고개의 북쪽에 있었으며, 그 남쪽은 용당 마을에 해당한다. 갓골에서 북서쪽으로 더 들어가면 용막(龍幕)골이라 불리는 소나무 숲으로 덮인 후미진 골짜기가 있는데, 옛날 용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황]

갓골 마을에는 2012년 현재 동명대학교[동명정보대학교와 동명대학이 2006년 3월 통합], 동명불원(東明佛院),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옛 동명정보공업고등학교, 1978년 3월 개교] 등의 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광안 대교에서 신선대 부두로 연결되는 도로가 개설됨으로써 산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