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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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明佛院 |
영어의미역 | Dongmyeongbulwon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50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동명불원(東明佛院)은 동명목재 강석진 회장이 건립한 사찰이다. 동명불원 내의 부모 묘에 대해 호화 분묘라는 논란이 일자 운영 기금 2000만 원과 함께 1976년 국가에 헌납하였다. 이후 1977년 1월 14일 문화공보부 장관으로부터 재단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1977년 5월 22일 개원식을 갖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활동 사항]
동명불원은 한국의 불교 문화를 현대인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종교에 관계없이 명상과 참선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게 하자는 취지로 사단법인 불교문화콘텐츠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2009년에 학술 발표회를 가졌다. 불교문화콘텐츠연구원은 스님들과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연대 모임이다. 2009년에 가진 학술 발표회의 주제는 ‘사찰 음식회’였다. 사찰 음식은 불교 문화 콘텐츠 중에서도 웰빙 바람을 타고 현대인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소재이다. ‘사찰 음식의 대중적 보급을 위한 현대화, 산업화 방안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사찰 음식 발표회에서 사찰 음식 연구가인 승려 홍승을 비롯한 동의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의 이을상 교수, 약초 음식 전문점 정림의 정영숙 대표가 각각 발제, 사찰 음식의 대중화와 산업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불교문화콘텐츠연구원의 설립은 동명불원의 주지 정산과 미타선원 주지 하림, 사찰 음식 연구가이자 승려인 홍승, 문화 기획가 안태호, 아시아공동체학교 대표 박효석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문화계 인사들과의 적극적인 연대를 꾀하고 있다. 불교문화콘텐츠연구원은 앞으로 사찰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불교 문화에 관한 콘텐츠 및 문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황]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비룡산에 자리 잡은 동명불원은 동남아시아 사찰의 영향을 받아 용마루가 곧게 뻗어 있는 양식의 대사찰로서 대웅전을 비롯하여 극락전, 나한전, 관음전, 독성각, 칠성각, 산신각 등의 당우(堂宇)가 있다.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미륵보살, 오른쪽에 제화갈라보살을 모셨는데, 좌불의 크기는 우리나라에서 제일이다. 가운데에 기둥이 없이 특수 공법으로 지어진 법당의 높이는 16m나 되며 크기는 약 497.97㎡[150.9평]나 된다. 종각에 있는 동명불종(東明佛鍾)은 무게가 27톤으로 경주의 에밀레종보다 6톤이나 무겁다. 동명불종은 에밀레종과 강원도 상원사 동종(上院寺銅鐘)의 비천상 모습을 참고하였다. 동명불종의 위에는 4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다.
종각 뒤에는 사천왕문이 있는데 입상의 사천왕을 조각하여 봉안하고 있다. 사찰 중앙 뜰에는 두 기의 탑이 있는데 대웅전 방향에서 왼쪽 탑은 부덕탑으로 모든 선남선녀들이 불법에 귀의하여 덕망(德望)과 부덕(婦德)을 잘 닦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오른쪽 탑은 덕성탑으로 남자의 덕망과 여자의 덕성(德性)을 상징한다. 대웅전 왼쪽에는 종무소와 관음전, 재단 사무국이 있고, 대웅전의 오른쪽에는 나한전, 극락전, 요사채가 있으며 그 옆으로 독성각, 칠성각, 산신각 등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