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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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岩-蓮花里- |
영어의미역 | Sinam Village[Yeonhwa-ri] |
이칭/별칭 | 무재,무지포,새바오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신암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공태도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신암(新岩)의 옛 이름은 무재이다. 무재에서 ‘무’는 ‘물’의 고어이고, ‘재’는 ‘잣’이라고도 부르는데 ‘성(城)’의 고어로 수성(水城)으로 해석된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으나 포구에 수군영이 있어 새바오, 즉 ‘동영(東營)’이라고 하였는데, 이를 잘못 발음해 새바우가 되며 한자명으로 신암(新岩)이 되었다고 한다. 신암의 ‘신’은 새롭다는 뜻으로 ‘해 뜨는 곳’, 즉 ‘동쪽’을 의미하며, ‘암’은 ‘영(營)’의 옛말인 ‘바오’를 오기해 쓰인 지명으로 본다.
[형성 및 변천]
신암 마을[연화리]의 형성 시기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조선 후기에는 무지포(無知浦), 무차포(武次浦)로 불렸다. 무지포는 기장의 9대 포구[무지포·이을포·가을포·동백포·공수포·기포·독이포·월래포·화사을포] 중의 하나이며 기장군 내에서 가장 큰 포구였다. 1895년(고종 32) 동래부(東萊府) 기장군 읍내면 신암동으로 명칭이 확인되며, 1914년에는 동래군 기장면이 되며 서암동·무양동과 병합하여 연화리 신암 마을이 되었다. 1973년 경상남도 양산군에 편입되었으며, 1980년 기장면이 기장읍으로 승격하였고,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면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신암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동쪽은 북쪽의 대변항과 연결된 동해와 접하며, 서쪽은 남쪽 연화봉에서 뻗은 산지와 접한다. 마을은 전반적으로 서고동저의 형태이며, 동쪽 바다에 기장 팔경의 하나인 ‘죽도(竹島)’가 있다. 죽도는 대나무가 많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곳인데, 지금은 대나무보다 동백나무가 더 많다. 최근에 신암 마을 물양장과 죽도 간에 ‘연죽교(蓮竹橋)’라는 다리가 설치되었다.
[현황]
연화리 136번지 일대로 해안가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의 북동쪽으로는 대변항이 있고, 마을 내에 연화리 마을 회관과 신암 선박출입항 신고소가 있다. 마을에는 기장군 지정 먹거리 마을인 ‘연화리 회촌’이 있다. 해안을 따라 개설된 도로와 남쪽의 서암 마을에서 신암 마을을 거쳐 북쪽 대변항까지 연결된 도로를 따라 횟집과 곰장어 구이집 등이 즐비하다. 동쪽 해안에는 죽도 근린공원이 있으며, 해안로를 따라 갈맷길이 조성되어 있다. 격년제로 칠암과 더불어 ‘기장 붕장어 축제’가 개최되며, 송정~대변 간 도로 서쪽으로 ‘연화 택지 지구’개발 사업이 진행되어 급속한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