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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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德- |
영어의미역 | Samdeok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삼덕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차웅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삼덕(三德) 마을은 천주교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3가지 덕목인 믿음[信], 소망[望], 사랑[愛]이라는 뜻에서 이름 지어져 ‘신망애(信望愛)’라는 석 자로 요약된다.
[형성 및 변천]
삼덕 마을은 1961년 2월 5일 국립용호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음성 한센인의 자립촌으로 조성되었다. 음성 한센인의 자립을 위해 용호동본당[꼰벤뚜알 성 프란치스꼬 수도회]이 자체 기금으로 당시 동래군 일광면 이천리 임야 약 1만 3884.30㎡[4,200평]을 구입하고 추가로 부지 1,537.19㎡[465평]을 매입하여 택지를 조성하였다. 같은 해 3월에는 정부 지원을 받아 건평 약 20㎡[6평] 규모의 주택 35동을 건립하고, 1962년 12월 26일 70가구, 250명을 집단 이주시켰다. 삼덕 마을이 속한 이천리는 1973년 동래군에서 경상남도 양산군으로 이관되었다가,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면서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삼덕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서쪽에 일광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일광천이 흐른다. 마을은 평탄하면서 고도가 높아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지대에 위치한다.
[현황]
서쪽으로 부산~울산 간 고속 도로가 지나가고, 동쪽의 국도 제14호선과 접해 있다. 마을은 음성 한센인의 자활을 위해 천주교가 주도하여 만든 종교적 성격이 강하다. 마을 내에는 주민 이주와 동시에 천막 미사에서 시작된 일광성가원[일광천주교회]이 있고, 1975년에는 마을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도록 서쪽의 언덕에 축성한 성모마리아상과 삼덕공소가 있다.
1961년 조성되어 슬레이트 가옥과 양돈 및 양계 사업장이 혼재되어 있던 마을이 점차 노후화되어 감에 따라, 1991년 10월 마을 입구[국도 제14호선 변]에 삼덕 아파트를 지어 주민들의 이주가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원 마을에서는 거주자가 빠져나가고 양돈과 양계 사업장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현재 삼덕 아파트 내에 삼덕 노인정과 삼덕 회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