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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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鳴- |
영어의미역 | Daemyeong Village |
이칭/별칭 | 큰울례,큰울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대명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맹인섭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대명(大鳴)은 큰 명례(鳴禮)를 뜻한다. 옛 이름은 ‘큰울례’ 또는 ‘큰울리’였다. 울이 뜻을 빌려 울 명(鳴) 자로, 예의 음을 빌려 례(禮)가 되었다. 울은 울타리를 뜻한다. 예[禮]는 ‘나’, ‘라’로 발음되는 마을, 곧 촌을 뜻한다. 즉 울타리가 있는 큰 마을을 의미한다. 울타리는 방어 시설을 의미하므로 군사들의 군막이 있는 마을을 가리킨다. 대명 마을이 속한 명례리의 본동 마을이므로 큰 명례라고 표기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마을의 형성 시기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대명 마을이 속한 명례리는 오정(鰲亭) 김방한(金邦翰)[1635~1697]의 개인 문집인 『오정일고(鰲亭逸稿)』[1911년 발간]의 상소문[1653년]에 ‘울례리(蔚禮里)’라고 되어 있다. 울례리가 대명리로 변한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대명 마을은 마을 이름이 명례리로 바뀐 이후에 만들어진 마을이다. 명례리는 1895년(고종 32) 기장군 상북면 명례동이 되었다. 『경상남도 기장군 가호안』[1904]에 상북면 명례동에는 42호가 살고 있는데, 집은 대개 초가 2~3칸 집으로 김심백(金心白), 정기선(鄭基先), 김용심(金用心) 집이 4칸으로 가장 크며, 김씨 21호, 최씨 4호, 권씨 3호가 살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동래군 장안면 명례리로 되었다가, 1973년 7월 1일 경상남도 양산군 장안면 명례리가 되었다. 1985년 10월 1일 장안면이 장안읍으로 승격되었고, 1995년 3월 1일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며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대명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대명 마을은 명례천의 상류에 위치하며 서쪽에 산지가 발달해 있다. 마을의 서쪽 양지산에 불당골이 있고, 부엉이 바위·방우[반석]도 나타난다. 명례천은 효암천의 지류로 동류하며, 도야 마을에서 흘러내리는 소하천과 합류하여 바다로 흘러든다.
[현황]
대명 마을은 명례리의 본동 마을이다. 북서쪽 대명 큰못[대명못, 올리못] 아래에 몇몇 가구로 이루어진 못밑 마을이 있었는데, 현재는 농경지로 마을의 위치만 전해지고 있다. 서쪽으로 양지사 소류지, 부산~울산 간 고속 도로가 형성되어 있고, 동쪽으로 도야 마을·명례 소류지, 남동쪽으로 대룡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마을에는 대명 마을 회관이 있고, 양수 바지[명례천이 도야 마을에서 흘러드는 소하천과 합수하는 지점]에 명례 산업 단지의 택지 조성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마을의 동쪽 약 400m 지점 논 가운데 대명 할배 당산이 있고, 인근에 산신 제단이 있다. 매년 음력 1월 14일 자정과 6월 14일 자정에 산신제와 당산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