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대리(大里) 마을의 옛 이름은 큰마을이다. 용천리의 큰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마을 이름이 한자로 바뀌면서 대리가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대리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대리 마을이 속한 지역은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기장현 동면 용천리(龍川里)로 확인된다. 『기장현읍지(機張縣邑誌)』에는 이 지역이 동면 취정리로 확인되나, 이후의 기록에서는 지명이 확인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을미개혁[1895] 때 기장군 동면 용천동(龍川洞)의 명칭이 확정되었다. 『경상남도 기장읍지』[1904]에는 기장군 동면 용천리였다가, 1914년 동래군 일광면 용천리가 되었다. 1973년 경상남도 양산군 일광면 용천리, 1995년 3월 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에 속한 대리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마을의 북쪽으로 달음산이, 서쪽으로 약 800m 떨어진 곳에는 아홉산이 있는 등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두 산지 사이를 흐르는 일광천이 마을 남쪽을 지나간다. 일광천 양안으로 좁은 평야가 있어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주민의 약 60%가 농사를 짓는데, 최근 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선다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을 안에 대리 회관이 있다. 속칭 홈시골[홈수골]에는 옛날 광대들이 살았던 광대 집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