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내동(內洞) 마을은 옛날에 안골 마을 또는 안골아리라고 하였다. ‘안 내(內)’ 자에 ‘고을 동(洞)’ 자를 써서 붙인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내동은 내리의 중심 마을이었다. 내동 마을에 대한 기록은 확인할 수 없지만, 마을이 속한 지역은 원효 대사에 의해 창건(661)된 안적사가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일찍부터 거주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3]에는 기장현 남면 석산방(石山坊)으로 기록되어 있다. 1895년(고종 32) 기장군 남면 내동이 되었으며, 1914년 동래군 기장면 내리 내동 마을이 되었다. 1973년 경상남도 양산군에 통합되었으며, 1980년 기장면이 기장읍으로 승격하였다.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이 되었다가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어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 내동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내동 마을은 앵림산의 깊은 계곡 안쪽에 있는 마을로, 북쪽엔 양달산이 있고, 서쪽의 앵림산에서 발원한 내동천이 동쪽으로 흘러가 배산임수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내동천은 좁은 골짜기를 따라 동남쪽으로 흘러 해운대구 송정 앞바다로 흘러간다. 내동 마을 서편의 들은 달무지골이라 하고 그 위쪽에 내동 저수지가 있다. 내동 마을에서 청강리 무곡 마을 쪽으로 넘어가는 골짜기를 무곡 고개라고 한다.

[현황]

내동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마을의 동쪽에 부산 울산 고속 도로가 지나가며, 안적사로 가는 도로가 계곡을 따라 건설되고 있다. 이 도로는 철마면 안평리까지 연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