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수내(藪內)는 ‘숲안’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마을이 공덕산(孔德山)과 마을 앞의 울창한 소나무 숲[松林]으로 둘러 싸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수내 마을은 500년 전쯤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는 북면 두구리(豆口里)로 표기되었으며, 『동래부읍지(東萊府邑誌)』[1832]에는 두구리(杜邱里)로 한자명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른다. 수내 마을은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1904]에 처음 나타나는데, 수내동(藪內洞)은 15호로 공씨(孔氏) 2호, 최씨(崔氏) 3호, 박씨(朴氏) 7호, 조씨(趙氏) 1호, 김씨(金氏) 1호, 손씨(孫氏) 1호가 살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1963년 부산직할시 북면출장소에 속하였다가, 1975년 동래구, 1988년 금정구의 관할이 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수내 마을이 되었다. 1999년 선동과 두구동을 통합하여 행정동인 선두구동이 설치되었다.

[자연 환경]

수내 마을은 230m 높이의 공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하며, 마을 앞에 울창한 송림이 나타난다. 마을의 남쪽으로 베들, 송평들, 청룡등으로 불리는 들이 있다.

[현황]

2001년 12월 인구는 140가구에 450명이었으나 2012년 4월 현재는 113가구에 총 264명으로 남자가 129명, 여자가 135명이다. 수내 마을은 개발 제한 구역 및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설정되어 개발에 많은 제한을 받는 곳으로, 주민의 절반 정도가 농업과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주변에 스포원 파크[금정 체육공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