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사덕 신덕(沙德新德) 마을은 사덕리(沙德里)와 신덕(新德)의 합성 지명이다. 사덕리는 상리·신장로·신덕 3개 마을의 옛 지명으로 모래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며, 신덕은 본래 신사덕(新沙德)으로 사덕리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평 문씨(南平文氏) 일가가 처음 정착해서 살았다 하여 문촌(文村)으로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사덕 신덕 마을은 1930년대 낙동강 제방을 쌓은 후 사덕 상리 마을이 둑 안쪽으로 이주하면서 분리되어 형성된 마을이다. 마을은 경상남도 김해군 대저면 사덕리에 속하였으며, 1973년 대저면이 대저읍으로 승격되었다. 1978년 부산직할시 북구에 편입되면서 대저 1동과 대저 2동으로 분동되며 대저 1동에 속한 사덕 신덕 마을로 개칭되었다. 1983년 북구 지역 일부가 부산직할시 강서출장소로 독립되었고, 1989년 강서출장소가 김해군 가락면과 농산면, 의창군 천가면을 편입하여 강서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1동 사덕 신덕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사덕 신덕 마을은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인 대저 평야에 위치하고 있어, 갈대밭을 개간한 농지가 넓고 평탄하게 나타난다. 마을의 서쪽으로 낙동강이 흐르며 마을은 낙동강 제방 안쪽에 길게 자리하고 있다.

[현황]

사덕 신덕 마을은 대저 1동 1통에 해당하며, 동쪽으로 북구와 연결되는 낙동 장교[구포 다리]가 있고, 낙동강 강변을 따라서는 부산~진해 간 국도가 통과한다. 또한 부산 시민의 급수 대동맥 역할을 하는 길이 1,428m의 낙동강 횡단 수관교(水管橋)의 기점이기도 하다. 마을 주민의 주업은 농업으로 일찍부터 낙동강 제방을 넘나들며 하천 부지 위에 작물을 재배하였고, 현재도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시설 원예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로를 따라 농경지에 공장이 들어서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