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강동동의 유일한 산인 덕도산의 동쪽에서 남북으로 흘러내리는 하천을 덕계라고 하였는데, 이 하천이 마을 인근을 지나는 데서 연유한 지명이다.

[형성 및 변천]

덕계 마을은 조선 철종 때 문씨가 처음 입향하여 마을을 형성하여 과거 주민의 80%가 문씨인 집성촌을 이룬 적도 있다. 1809년(순조 9) 김해군 덕도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대사, 상덕, 북정, 제도리를 묶어 가락면에 편입하여 경상남도 김해군 가락면 상덕리에 속하였으며, 1918년 상덕리에 있다가 분동하여 덕계라 하였다. 이후 1978년 부산직할시 북구에 편입되었으며, 1989년 1월 1일 부산직할시 북구 일부와 경상남도 김해군, 의창군 각 일부를 합하여 강서구가 신설되며 부산직할시 강서구에 속하였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덕계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낙동강 삼각주 내에 위치한 마을로 서낙동강과 평강천 사이의 강동동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다. 북서쪽에 덕도산이 있는데, 이 산의 동쪽 양지에 취락이 위치해 있으며, 남쪽에 작은 하천이 흐르는데 옛날부터 붕어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현황]

덕계 마을은 평야에 위치하여 토박이를 중심으로 벼농사와 시설 원예가 이루어지는 농촌 마을이다. 최근 마을의 남쪽으로 평강천을 지나는 평강교와 서낙동강을 지나는 강동교를 잇는 도로가 통과하여 동서 간 교통상의 요지가 되며, 소규모 공장과 창고가 들어서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덕도초등학교가 있으며, 덕도산자락에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동굴 5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