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에 있었던 사립 기술 학교.

[설립 목적]

공업, 상업, 농업 등 실업 교육의 정규 교육 과정이 개정되기 전, 1950년대 6·25 전쟁 등 사회적 격동에도 불구하고 산업 현장의 생산기능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능공 육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기술 학교는 중학교급 교육 기관이었다.

[변천]

전신은 1972년 2월 3일 송수천이 부산직할시 서구 당리동[현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에 설립한 하단상록재건중학교로, 1974년 2월 10일 당리동에서 개교하였다. 목공예과와 전자과 각각 1학급이 주간반과 야간반에 개설되었고, 개설 당시 학생 수는 80명[여학생 60명]이었다. 1979년 2월 20일 하단상록새마을중·고등학교로 변경하였으며, 1979년 12월 7일 폐교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상록기술학교는 목공예와 전자 분야 산업 인력 교육 활동을 전개하였다.

[현황]

폐교 이후 부산상록고등기술학교로 재개교하였고, 1989년 11월 3일 부산상록공업고등기술학교로 변경하였다. 현재는 정규 공업 고등학교로 전환되어 대광발명과학고등학교에 이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기술 학교의 경우, 기술 수준이 낮아 고급 기술 인력을 요구하는 산업 사회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점차 사양길을 걷다가, 1980년대 후반부터 대다수 기술 학교가 고등 기술 학교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국가의 산업 인력 수급을 위한 정책으로 실업계 고등학교와 노동부의 직업 훈련원 등이 증설되어, 산업 현장에서도 이들 학교의 졸업생을 선호하게 됨에 따라, 1994년부터는 고등 기술 학교도 점차 폐교되거나 정규 공업 고등학교로 전환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