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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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福泉博物館 |
영어의미역 | Bokcheon Museum |
분야 | 문화·교육/교육,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로 63[복천동 5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남식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에 있는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산하 박물관.
[개설]
복천박물관은 부산광역시립박물관의 산하 박물관으로 사적 제273호인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삼한 시대부터 삼국 시대까지의 부산의 역사를 보여 주는 고고 전문 박물관이다. 매장 문화재 조사, 학술 총서 간행, 특별전 및 학술 세미나 개최, 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통문화 보존 및 역사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립 경위]
부산 복천동 고분군은 1969년에 동아대학교 박물관의 발굴 조사로 처음 알려졌다. 이후 부산시 주택 개량 사업에 따른 1980년부터 1981년까지의 본격적인 발굴 조사를 통해, 가야사 해명에 결정적 자료인 갑주 자료와 철기 자료 등이 다량 출토되어 1981년 6월 9일 사적 제273호로 지정되었다. 이에 부산 복천동 고분군 정화 계획 및 박물관 건립 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되어, 1992년까지 부지 매입, 지장물 보상 및 철거 작업이 진행되었다. 1992년 12월에 전시관 건립 공사를 착공하였고 1996년 7월 20일 박물관을 준공하여, 동년 10월 5일 부산광역시립박물관 복천분관을 개관하였다.
[변천]
2008년에 부산 복천동 고분 공원 정비 사업이 완료되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전시실 리모델링 사업이 이루어졌다. 2011년 1월 5일 복천박물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구성]
상설 전시는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 야외 전시관에서 이루어진다. 제1전시실에는 선사 시대에서 삼국 시대까지 각 시대별 무덤의 형식과 부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신석기 시대의 독널 무덤,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삼한 시대의 널무덤과 덧널무덤, 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다양한 무덤 형식을 전시 유물과 실물 모형·영상 자료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부산 지역 고대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노포동·복천동·연산동 고분군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1969년 이후 8차에 걸쳐 실시된 부산 복천동 고분군의 발굴 성과도 살펴볼 수 있다.
제2전시실은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토기, 철기, 갑옷, 말 갖춤새, 장신구 등으로 나누어 전시하여 부산 복천동 고분군의 성격을 살펴볼 수 있다. 오리 모양 토기, 덩이쇠, 여러 가지 철제 농기구와 무기류, 갑옷과 말 갑옷, 금동관, 가지 방울 등 복천동 고분군의 가야 문화를 잘 보여 주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의 야외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산책로를 따라 부산 복천동 고분군을 직접 답사할 수 있다.
공원 내의 각 무덤 자리는 봉분 대신 회양목을 심고 그 무덤의 번호와 묘제를 표시하였다. 공원의 한 가운데에는 둥근 돔형의 야외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다. 전시관 내에는 덧널무덤[54호 무덤]과 구덩식 돌덧널무덤[53호 무덤]의 내부를 발굴한 모습 그대로 전시하여 1500여 년 전 당시의 매장 풍습을 엿볼 수 있다. 편의 시설로는 도서 열람과 검색이 가능한 문화 사랑방과 영상실, 야외 휴게소가 있다.
[현황]
복천박물관의 대지 면적은 5만 2260㎡, 건축 면적은 7,797.97㎡이며,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 6,65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530여 점의 유물과 1,230여 점의 보조 자료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 및 야외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2012년 현재 관장 이하 15명[학예 연구사 3명 포함]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기획 전시실에서는 연 1회~2회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강의실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고고학 강좌와 어린이 대상의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은 대형 10대, 소형 50대가 주차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휴관일은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날에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