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서구 부용동 2가에 설립된 사립 유치원.

[설립 목적]

놀이아유치원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 유아라고 생각하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유아들에게 질 높은 교육 환경과 내용을 제공하여 이 세상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인격체를 양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25년 3월 항서교회의 안명환 장로가 부산광역시 서구 부용동에 설립했으며 항서교회를 원사로 사용하였다. 1925년 8월 1일 항서교회 부속 영생유치원으로 개원했으며 1926년 2월 20일에 제1회 졸업식으로 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32년부터 김길창 목사가 원장을 맡았으며, 1936년부터는 김준원이 인수해 운영하였다. 항서교회 연혁에서 1936년 8월 1일 하와이 최순이의 희사금 1,000원과 가타 의연금 1,500원으로 145.2㎡[44평] 규모로 영생유치원이 개원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때 재개원한 것으로 보인다.

1937년에 새 원사가 마련되었으며 15주년 기념식 및 낙성식을 거행하였다. 당시 보모는 유순애 외 2명, 원아는 100명이었다고 한다. 1970년 1월 15일에 교회 신축으로 인해 놀이아유치원으로 개명하여 재개원하였다. 2012년 2월 16일에 제84회 졸업식을 거행했으며 총 4,093명이 졸업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놀이아유치원의 원훈은 ‘하나님을 찾는 어린이 세상이 찾는 어린이’이다. 또한 유아에게 알맞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여 유아를 교육하고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조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여섯 가지 교육 목표를 둔다. (1) 그리스도의 모습을 본받아 좋은 성품을 갖는다. (2) 자신의 신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생활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기르며,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습관을 갖는다. (3)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기른다. (4) 생각하고 느낀 것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감상함으로써 심미적 태도와 창의적 표현력을 기른다. (5) 말과 글을 즐겁고 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기초 능력과 태도를 기른다. (6) 자연을 존중하고, 창의적으로 탐구하며,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 소양을 기른다.

다음은 특색 교육이다. (1) 유치원, 가정, 유아가 함께하는 성품 교육의 활성화로, 유아기 때부터 자신의 생각, 말, 행동,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매월 1가지의 성품을 선정하여 가정과 연계하는 성품 교육을 통합적으로 실시한다. (2)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율성 및 창의력 신장이다. 가족의 날, 잠자기 전 가족이 들려주는 동화책 읽기, 도서 대여 프로그램 등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아가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과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성품 교육, 기본 생활 습관·인성 교육,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사고 교육, 특별 활동, 연령별 중점 교육, 전통 문화 및 다문화 이해 교육, 현장 체험 학습 등을 행하고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학급 수는 3세반 1반[21명], 4세반 1반[32명], 5세반 1반[35명]으로 총 3개 반에 88명이 재학 중이고 원장 1명, 교사 1명, 행정직 1명 등 총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총면적은 1,209.9㎡이며, 건물 대지 470㎡, 유원장 350.8㎡, 기타 389.1㎡이다. 교실과 원장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오랜 역사를 가진 기독교계 사립 유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