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부산항 감리아문 일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899
한자 釜山港監里衙門日錄
영어의미역 Detailed Record of Construction Supervision for Busan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중구 대영로226번길 15[영주동 582-2]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하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간행자 부산항 감리서
권책 2책
규격 30.1×18.4㎝
간행 시기/일시 1888년연표보기 - 간행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599
간행처 부산항 감리서 -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582-2 일대지도보기

[정의]

1888년 부산항 감리서에서 기록한 일록(日錄)을 필사한 책.

[개설]

『부산항 감리아문 일록』은 1888년(고종 25) 개항기에 부산항 감리서[현재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582-2번지 일대]에서 중앙과 지방의 각 관아와 주고받은 공문을 매일 간략하게 기록하여 간행한 책자이다.

[저자]

부산항 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와 재외 거류민 관계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된 관청이다.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 독립된 관서로 설치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현재 『부산항 감리아문 일록』의 원본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각사등록(各司謄錄)』17에도 영인되어 실려 있다.

[형태/서지]

표제는 ‘부서 일록(釜署日錄)’이고 내제는 ‘부산항 감리아문 일록(釜山港監里衙門日錄)’이다. 필사본 2책이며, 크기는 30.1×18.4cm이나 일정하지 않다. 순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부산항 감리아문 일록』은 두 권의 책으로 되어 있다. 1책은 1888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 2책은 1888년 10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부산항 감리서의 일록이 날짜별로 실려 있다.

제1책 첫머리에 ‘시편일록(始編日錄)’이라 기록된 것으로 보아 개항장에서 감리의 업무가 시작된 지 5년 뒤에 처음으로 일록을 기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날짜마다 기록자의 성명이 기재되어 있는데, 대개 그 기록은 방판(幫辨), 서기관 또는 주사가 담당하였다. 체제는 일자(日字)와 간지(干支), 일기(日氣), 서력(西曆) 등을 앞에 적고, 이어 전 직원의 사진(仕進), 휴가 등 모든 동향을 기록한 다음, 중앙 관아 및 지방 관아, 각 개항장의 해관과 감리서, 각국 영사관, 청국 이사부 등과 주고받은 조회(照會), 조복(照覆), 내조(來照), 내전(來電) 등의 공문의 내용이 아주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 수세와 경비 지급 등 재정 관계가 중심이며, 중앙 관아 특히 의정부, 통리기무아문, 호조와의 거래 문건이 많이 들어 있다. 매월 초에는 지난달의 수세 상황을 중앙의 각 기관에 보고하고 있으며, 경비 지급 사항 중에는 일본 주재 영사관과 친군영(親軍營)의 운영비, 전보비 및 해관 총세무사 그리고 외교 고문 등에게 지급되는 월급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방곡령에 관련된 기록과 조선 상인과 일본 상인 및 조선과 일본 양국 어민의 분규 내용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상인에 대한 노조(路照)의 발급과 구문의 징수, 객주의 활동 등 개항기 부산을 중심으로 행해지던 상업 활동도 살펴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항 감리아문 일록』은 개항기 부산항 감리서의 구체적인 업무와 재정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당시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경상남도 지역 일대의 사회상·경제상을 살펴보는 데에 유용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