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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뒤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771
영어의미역 Interpretation of Hangeul[Korean Alphabet]
이칭/별칭 「한글풀이」,「국문 풀이」,「국문 뒤풀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문자 유희요|언어 유희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이진순[여, 58]
채록 시기/일시 1992년 1월 17일 - 이진순[여, 58]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
채록지 미포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미포 마을에서 한글의 자모 순서에 따라 말을 만들어서 부르는 유희요.

[개설]

「한글 뒤풀이」는 아이들이 한글의 음에 따라 이루어진 짧은 사설로 말놀이를 하며 부르는 언어 유희요[문자 유희요]이다. 이를 「한글풀이」, 「국문 풀이」, 「국문 뒤풀이」 등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2년 1월 17일 부산대학교 조사팀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미포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진순[여, 5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한글 뒤풀이」는 한글을 활용한 문자 유희요로, 독창으로 불린다.

[내용]

가갸거겨하였더니 가이없는 이내몸이 그지없이 되었구나/ 고교구규하였더니 고생하던 우리낭군 구간하기 짝이없네/ 나냐너녀하였더니 날라가는 원앙새야 너와나와 짝을짓자/ 노뇨누뉴하였더니 노세노세 젊어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다댜더뎌하였더니 다정하던 우리낭군 구간하기 짝이없네/ 도됴두듀하였더니 독히나 먹은마음 단사년이 못되어서 님의생각 다시난다/ 라랴러려하였더니 나귀등 손질하여 조선십삼도 유람가세/ 로료루류하였더니 노류장화 임계유지 철철마다 있건마는/ 마먀머며하였더니 마자마자 마자등에 임의생각 다시난다/ 모묘무뮤하였더니 모질도다 모질도다 한양낭군 모질도다/ 바뱌버벼하였더니 밥을먹고 생각해도 임의생각 목메이네/ 보뵤부뷰하였더니 보고지고 보고지고 임의화용 보고지고/ 사샤서셔하였더니 사시행차 바쁜길에 점심참이 늦어간다/ [중략]/ 파퍄퍼펴하였더니 파요파요 보고싶아요 님의화용 보고싶아요/ 포표푸퓨하였더니 폭포수와 흐르는물에 풍덩빠져 죽어볼까/ 하햐허혀하였더니 한양낭군 내낭군은 가신후로 못오는고/ 호효후휴하였더니 호협하게 먹은마음 단사년이 못되어서 님의생각 다시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한글 뒤풀이」는 주로 부산 지역 민중들이 일상을 벗어나 여가를 즐기는 공간에서 불렀던 언어유희 노래이다. 언어 유희요란 말을 이용한 말놀이나 말장난을 통해 놀이 효과를 상승시키는 노래이다. 노랫말 자체를 유희의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사설의 내용이 바로 놀이의 대상이 된다.

[현황]

유희요는 노동요나 의식요 등에 비하여 오늘날까지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노래들이다. 그러나 「한글 뒤풀이」는 노랫말이 길 뿐 아니라, 글자와 이어지는 내용을 연결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노래를 익히고 부르기가 쉽지 않아 활발히 전승되지는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한글 뒤풀이」는 한글을 활용한 언어 유희요로서 민중 놀이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 주며, 놀이를 활용해 문자를 익히는 민중들의 기지를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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