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었던 사회 과학 전문 서점..

[설립 목적]

책사 태백산맥은 1979년 8월 27일 민주화 운동으로 해직된 기자와 제적된 학생 출신이 사회 과학 서적을 출판하기 시작하면서, 부산대학교 학생들에게 사회 과학 서적을 보급하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부산대학교 재학생으로 학생 운동을 하다가 제적된 노승일이 서점을 개점하여 운영하였다. 그러다가 1979년 10월 30일 노승일이 부마 민주 항쟁에 관련되어 구속됨으로써 부인과 처제가 서점을 운영하였다. 1980년 봄의 민주화 운동과 장기간 계속되었던 휴교 조치로 서점 운영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정보기관의 방해 공작으로 1980년 12월경 문을 닫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요 사업은 사회 과학과 문학을 위주로 한국 사회를 비판적으로 다룬 책들을 선정하여 대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이었다. 동시에 민주화 운동 관련 유인물과 전국적 상황과 소식을 부산대학교 학생들에게 전파하는 것도 주요 활동이었다.

[의의와 평가]

책사 태백산맥은 부산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사회 과학 전문 서점이었다. 그 결과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사회의식을 높이는 데 일정한 기여를 하였고, 1980년대 부산 지역 사회 과학 전문 서점들의 설립에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