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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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Bean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
집필자 | 류경자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에서 어울려 놀면서 부르는 유희요.
[개설]
「콩 노래」는 안평리 주민들이 어울려 놀 때 부르거나, 때로는 혼자 있을 때 자기 위안을 목적으로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10월 24일 동아대학교 조사팀이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송말순[여, 81]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콩 노래」는 가창 유희요로 독창으로 불린다. 제보자는 주워 넘기듯 읊조리며 매우 빠르게 불렀다.
[내용]
「콩 노래」의 사설은 논두렁에 심은 콩이 싹이 나는 것을 보고 좋아하자 콩이 같이 대답을 하는 내용이라고 제보자 송말순은 설명하고 있다.
콩하나 퐅하나/ 주묵고 니덕에/ 어루아 깐청아/ 니어데가 자고왔노/ 참실로 건디서/ 잠금시 장방울/ 유자시 베개밑에/ 싸라지기 자고왔네/ 쏙올라오이 할매야/ 보기좋제 쫄하제.
* 퐅하나: 팥 하나.
* 깐청아: 까치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콩 노래」는 부산 지역 민중들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가를 즐기는 공간에서 불렀던 유희요로서 삶의 여유를 즐기는 민중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현황]
유희요는 노동요나 의식요 등에 비해 오늘날까지도 그 기능에 큰 변화가 없다. 그래서 본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면서 전승되고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콩 노래」는 흔치 않은 민요라 전승이 활발한 편은 아니다.
[의의와 평가]
「콩 노래」는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노래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