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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집단의 생활용품 관련 예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641
한자 靑少年集團-生活用品關聯豫兆
영어의미역 Symptoms Related to Daily Items in a Youth Group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속신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청소년들이 사용한 생활용품을 통하여 시험의 결과를 예측하는 일.

[개설]

청소년 집단의 생활용품 관련 예조는 부산 지역의 청소년들이 생활용품을 사용하면서 생긴 경험을 바탕으로, ‘나무젓가락을 뜯었을 때 잘 갈라지면 시험을 잘 본다.’는 식으로 추리하여 시험의 결과를 미리 알아보는 일이다. 예조는 어떤 결과에 원인이 되는 사항을 말한다. 즉 고대인들은 어떤 특이한 일이 일어나면, 그것을 통하여 미래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떤 사건을 추측하려 하였다. 여기서 그 사건에 앞서 나타난 특이한 일이 곧 예조다. 예조는 어떤 원인을 통하여 결과를 찾아내는 추리적 지식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현대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형성·전승되는 예조는 시험에 관련되는 것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속신에 청소년들이 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현실적 욕망이 강하게 반영되어 여러 가지 징후들을 다양하게 형성한 것이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예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무젓가락을 뜯었을 때 잘 갈라지면 시험을 잘 본다. 시험 치기 전날 전에 잃어버린 물건을 우연히 찾게 되면 시험을 잘 본다. 그러나 아침에 거울이나 컵을 깨트리면 시험을 잘 못 본다. 우산을 펴 보아 바로 펴지지 않으면 시험을 잘 못 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어떤 일이 제 기능에 맞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길조로 보고, 물건이 파손되거나 잘 작동하지 않는 것은 흉조로 보는 것은 전통적인 유감 주술적 사고이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에서는 칠월에 옥수수 알을 보고 알이 가득 차면 풍년이 들고, 듬성듬성 생기면 그해는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또 정월 보름날 달집태우기를 할 때, 잘 타면 풍년이 들고 잘 타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보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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