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550 |
---|---|
한자 | 眞宗大谷派本願寺絶影島布敎所 |
영어의미역 | Shinshu Daegok-pa Bonwonsa Temple Jeolyeong-do Missionary work station |
분야 | 종교/불교,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에 있었던 일본불교진종 소속 포교소.
[설립 목적]
일본 불교의 대표적 종파인 진종(眞宗) 본원사(本願寺)는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시대에 동서로 분리되어 두 개의 본원사로 나뉘었는데, 1873년 동본원사(東本願寺)는 ‘대곡파(大谷派)’로, 서본원사(西本願寺)는 ‘본원사파(本願寺派)’ 혹은 ‘본파(本派)’로 불리게 되었다. 1877년 9월 부산의 개항과 함께 진종 대곡파는 식민지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 포교 사업을 추진하여, 11월 오쿠무라 엔신[墺村圓心]으로 하여금 본원사 부산별원[동본원사 부산별원]을 설립하게 했다. 이는 일본 불교 종파 가운데 부산은 물론 조선 포교의 효시였다. 그 후 진종 대곡파 본원사 부산별원은 1902년 본산으로부터 독립하여, 1907년 진주, 1908년 밀양, 1909년 삼랑진에 이어, 1910년 국권 강탈 이전에 이미 원산, 함흥, 청진, 사리원, 신의주, 진남포 등 전국 주요 도시에 포교소를 설치하는 등 왕성한 발전을 보였다. 그 중 절영도포교소는 부산에 소재하였던 대표적인 포교소이다.
[변천]
진종 대곡파 본원사 절영도포교소(眞宗 大谷派 本願寺 絶影島布敎所)는 1909년 4월 경상남도 부산부 영선정 1328번지[현재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에서 설립되었다. 1936년 5월 9일 금원법경(金原法慶)에서 지전요정(池田了正)으로 포교 담임자가 변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종교 의례와 포교가 그 주된 활동이었으며, 1923부터 1934년까지의 신도 호수[信徒 戶數] 또는 신도 수를 보면 1923·1924년 일본인 148호, 1927년 일본인 182호, 1928년 일본인 185호, 1929·1930년 일본인 150호, 1931·1932·1933년 일본인 787호, 1934년 일본인 775호였다. 이를 통해 볼 때, 부산 영도구 영선동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종교 활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현황]
일본 불교는 해방과 동시에 한반도에서 철수하여, 진종 대곡파 본원사 절영도포교소 역시 명맥이 끊어졌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의 일본 불교 수용 양상을 알 수 있어, 향토사 연구와 불교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