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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실 자식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475
한자 前室-
영어의미역 Criticism on a Son of a Former Wife
이칭/별칭 「전실 자식 노래」,「전실 자식요」,「계모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구분 방적 노동요|삼 삼기 소리
형식구분 독창
박자구조 4음보
가창자/시연자 김상이[여, 65]
채록 시기/일시 1991년 2월 27일 - 김상이[여, 65]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
채록지 천성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에서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전실 자식 소리」는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던 방적 노동요이다. 이를 「전실 자식 노래」, 「전실 자식요」, 「계모 노래」 등이라고도 한다. 「전실 자식 소리」의 사설을 보면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계모에게 받는 설움,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전실 자식의 설움이 더욱 고조되어 나타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1년 2월 27일 부산대학교 조사팀이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상이[여, 65]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전실 자식 소리」는 전실 자식이 계모를 맞아 당하는 설움을 노래한 것으로서 4음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독창으로 불린다.

[내용]

수숫개야 수만개야 몹씰장상 울아배야/ 천저에 자슥두고 다실장개 가지마소/ 헌두드기 옷일란가 상에괴기 괴길란가/ 다신애미 애밀란가 엄마엄마 울엄마요/ 밀빗자리 어데두고 대빗자리 날때리요/ 엄마엄마 울엄마요 곱은옷도 있건마는/ 헌두디기 날입히요 불쌍하다 울엄마는/ 수풀속에 묻어놓고 울아버지 장개가니/ 몹씰년의 다신애미 설음받아 못살겠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아니노지를 못하리라.

* 상에괴기: 상어 고기.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길쌈 노동은 공동 작업으로 지역민들의 일상생활과 연관이 깊다. 예전의 부녀자들은 낮에는 들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모여 길쌈을 했다. 이때는 자신들의 정서를 노래에 담아내거나, 힘든 삶을 노래로써 달래며 위안을 얻고 서로를 위로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전실 자식 소리」는 옛 시대를 살던 우리의 여인들에게 있어 활력소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현황]

오늘날은 노동 현장이 사라지거나 변모한 관계로 인하여 「전실 자식 소리」와 같은 길쌈 노동요들은 많은 부분 소멸되었으며, 전승되는 노래들이라 할지라도 유희요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의의와 평가]

「전실 자식 소리」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계모를 맞이한 아이의 설움과 원망을 노래한 것이다. 여기에는 가족사에 관한 일면이 잘 드러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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