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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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張在玩追慕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Jang Jaejin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산성로 872[장전동 산3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차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에 있는 1994년 자결한 장재완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학생 운동 관련 문건이 든 가방을 분실하자 학생 운동이 입게 될 타격을 우려하여 1987년 3월 27일 장재완(張在玩)[1965~1987]이 자결하였는데, 그 후 부산대학교 학우들이 중심이 되어 기금을 모아 1994년 10월 10일 추모비를 건립하였다.
[위치]
장재완 추모비(張在玩追慕碑)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산30번지 부산대학교 제2도서관[옛 중앙도서관] 앞뜰에 있다.
[형태]
길이 1.2m의 넙적한 자연석을 기단부로 놓고, 그 위에 높이 1m의 직사각형 자연석을 세로로 세웠다. 앞면에는 비제와 뒷면에는 장재완의 약력과 건립 경위를 새겼다.
[금석문]
앞면에는 ‘고(故) 장재완 열사 추모비’라고 새기고, 뒷면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약력: 1965년 7월 17일 경남 진양 출생, 1983년 2월 동인고 졸, 3월 사회복지학과 입학, 1986년 1월 방위병 입대, 1987년 3월 27일 23일 귀가 중 버스에서 문건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후 조직 보위에 대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음. 장재완 열사의 뜻을 받들어 부산대 민주 학우와 부산의 애국 시민이 세우다. 1994. 10. 10.”
아래쪽의 자연석 중앙에는 가로 75㎝, 세로 23㎝의 검은 대리석 위에 다음의 글을 새겼다. “적들의 야수 같은 손길이 나를 찾고 있습니다. 나의 죽음이 우리 혁명과 통일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계기가 된다면 조금이나마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지요. 동지들의 미제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과 우리 조국 한반도의 통일을 향한 가열찬 투쟁을 기대하면서 -유서 중에서-.”
[현황]
부산대학교가 소유하여 관리를 맡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대학교 제2도서관 앞뜰에는 10·16 부마 민중 항쟁탑이 있으며, 그 옆으로 장재완 외에도 양영진·신용길·정행구 등 부산대학교 출신 민주화 운동가들의 추모비가 모여 있다. 이러한 추모비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민주화 운동이 치열하였던 지난 시기의 역사를 되돌아봄으로써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