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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418
영어의미역 Song of Lover(2)
이칭/별칭 「임타령」,「상사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구분 방적 노동요|삼 삼기 소리
형식구분 독창
박자구조 4음보
가창자/시연자 이정렬[여, 75]
채록 시기/일시 1991년 7월 12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이정렬[여, 75]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
채록지 대항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 마을에서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임노래」(2)는 대항동 대항 마을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방적 노동요이다. 이를 「임타령」, 「상사 노래」 등이라고도 한다. 「임노래」(2)는 남편을 사별하고 홀로 지내는 여인의 고독한 심정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공저자들이 1991년 7월 12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정렬[여, 75]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임노래」(2)는 4음보 형식의 비교적 긴 사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창으로 불린다. 길쌈을 할 때 불리는데, 삼을 삼을 때 주로 불린다. 예전에는 삼 삼기가 부녀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창으로 불렸을 확률도 크다.

[내용]

님은가고 봄이오니 꽃만피어도 님의생각/ 오뉴월 삼복더위에 강물만 넘치도 님의생각/ 구시월 외기러기 낙엽만 떨어져도 님의생각/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만 날려도 님의생각/ 앉아생각 누워생각 생각생각에 다늙는다/ 너와나와 만내가주 아들놓고 딸을 놓아/ 며늘이가 아들정을 앗아가고/ 사우란놈이 딸정을 앗아가고/ 무정하신 저승채사 우리영감 모시가고/ 크다란 빈방안에 홀로앉아 생각하니/ 앉았으니 임이오요 누었으니 잠이오요/ 임도잠도 아니오고 모진강풍이 날속이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길쌈 노동은 공동 작업으로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연관이 깊다. 예전의 부녀자들은 낮에는 들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모여 길쌈을 했다. 이때는 자신들의 정서를 노래에 담아내거나, 힘든 삶을 노래로써 달래며 위안을 얻고 서로를 위로하기도 하였다.

[현황]

오늘날은 노동 현장이 사라지거나 변모한 관계로 인하여, 길쌈할 때 부르던 노래들이 많은 부분 소멸되었으며, 전승하는 방적 노동요라 할지라도 유희요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임노래」(2)도 마찬가지로 노년의 여성층 사이에서 유희요로 불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임노래」(2)는 부녀자들이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자신들의 애환을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순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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