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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광산 강제 노무 동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397
한자 日光鑛山强制勞務動員
영어의미역 Forced Mobilization at Ilgwang Mine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 104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전성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노동력 강제 동원 사건
관련인물/단체 일광광산
발생|시작 시기/일시 1944년 4월 1일연표보기 - 스미토모광업 일광 탄광 선광장에서 인력 강제 동원
발생|시작 장소 일광광산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 104지도보기

[정의]

일제 강점기에 부산의 일광광산에서 인력을 강제로 동원한 사건.

[역사적 배경]

일제 강점기 말에는 강제 동원 중 특히 군수 물자와 관련된 회사에 강제 동원되어 노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였다. 부산 적기만의 각종 군수 회사는 물론이고 기존의 방적, 방직 회사를 비롯하여 금속, 화학 공장 등에서도 강제 동원이 이루어졌다. 대부분 군수품 제조 및 운반과 관련된 회사, 공장들이었다. 또한 전쟁 물자와 관련하여 자원 약탈을 목적으로 한 광산 개발에도 인력이 적극적으로 동원되었다. 1930년대에 개발된 부산 지역의 광산에서도 일제 강점기 말에 인력 강제 동원이 이루어졌다.

[경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 104번지에는 조선 내 5대 구리광인 일광광산이 자리하고 있었다. 일광광산은 일본의 대표 기업인 스미토모광업주식회사[住友鑛業株式會社]의 일광 주재 탄광으로 1930년대에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스미토모[住友]는 1885년 규슈[九州]의 장사탄광(庄司炭礦)을 사들이면서 탄광업에 뛰어들어 1924년에는 홋카이도[北海島]까지 진출하였다. 이후 판탄광(坂炭鑛)의 경영에 참여하며 1925년 스미토모판탄광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27년에는 스미토모별자(別子)광산주식회사를 설립하였으며, 1928년에는 스미토모규슈탄광주식회사를 설립하였다. 1930년에는 스미토모판탄광주식회사와 스미토모규슈탄광주식회사를 병합하여 스미토모탄광주식회사를 설립하였고, 1937년에는 스미토모탄광주식회사와 스미토모별자광산주식회사를 병합하여 스미토모광업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해방 이후까지 운영하였다. 이처럼 주로 규슈와 홋카이도에서 영업 활동을 하던 스미토모가 1930년대 말에는 조선에 진출하여 탄광을 개발하고 채광 활동을 개시하였다.

[결과]

일제 강점기 이 광산에서 일을 한 조선인에 따르면 1944년 4월 1일 일광면 소재의 스미토모광업주식회사 일광 탄광 선광장에 사람들이 모였는데 모두 징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날 이후 쉬는 날도 없이 매일 주간과 야간 2교대로 구리 채광에 동원되어 아주 고되게 일하였다. 더불어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기장면 장안읍의 청년 훈련소로 가서 군사 훈련도 받았다. 이곳에서의 작업 도중에 발가락이 절단되어 현재까지 장애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고 전한다.

[의의와 평가]

일광광산은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강제 노무 동원 현장 중 몇 안 되는 곳으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삼을 만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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