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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록쪼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266
영어음역 Orok-jjoro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집필자 조수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부요|노동요
기능구분 가사 노동요|육아 노동요
형식구분 독창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9년 9월 15일 - 김소운 저, 『조선 구전 민요집」에 수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재수록

[정의]

부산광역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기 어를 때에 부르던 가사 노동요.

[개설]

「오록쪼록」은 아기를 어르고 보면서 또는 우는 아이를 달래면서 부르는 육아 노동요이다. 「오록쪼록」과 같은 아기 어르는 노래는 자장가와는 다르다. 아기 어르는 노래는 자장가로 부를 수 있지만 자장가는 노래의 성격상 아기를 어를 때 부를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아기를 어를 때 부르는 노래에는 “둥게야 둥게야”로 시작되는 「둥게 노래」, “알강달강”으로 시작되는 「밤 한 톨 노래」, “금자동아 옥자동아”라고 부르는 「금자동아 옥자동아」, 그리고 「타박네 노래」, 풀무질 노래에서 전이된 「불무[풀무] 노래」 등이 있다. 모든 아기 어르는 노래는 그 가락이 조용하게 진행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9년 김소운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발행한 『조선 구전 민요집』에 옛 한글로 표기되어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서 현대 국어 표기로 재수록되어 있다. 채록 일시와 가창자는 분명하지 않다.

[구성 및 형식]

「오록쪼록」은 독창으로 부른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사용하여 새를 잡아 구워 먹자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아자바까자바/ 어데가노/ 새 자부러/ 간다/ 한 마리 자바/ 꾸바묵자/ 두 마리 자바/ 때지 묵자/ 째지낭게/ 불이 부터/ 오록쪼록/ 박쪼록/ 오줌이 짤끔/ 방구 탱.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아이를 재우거나 어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아이를 어를 때에는 장난감을 흔들어 주기도 하고, 얼굴을 가렸다가 보여 주는 등 아이가 신기해할 만한 행동을 하기도 했지만, 보통 돌이 되기 전의 아이를 재울 때는 아이를 업거나, 잡아서 앞뒤로 흔들거나 좌우로 흔들면서 자장가를 불러 주었다.

[현황]

특별한 장난감이 없었던 옛날에는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아이를 업어 노래를 부르는 방법이 흔했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장난감으로 환심을 사는 경우가 흔해서 아이 어르는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다. 할머니들이 손자를 달래기 위해 「오록쪼록」과 같은 민요를 부르기도 하지만 최근의 젊은이들은 잘 부르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아이를 어르는 노래인 만큼 「오록쪼록」에는 재미있는 상징어가 많이 사용되어 있어 부산 지방 민중의 언어생활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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