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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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營業用車輛運轉者-車-步行者-豫防 |
영어의미역 | Measure for Phantom Car or Pedestrians for Commercial Motor Vehicle Drivi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정윤 |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허깨비 차나 보행자’의 유인으로 생긴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개설]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허깨비 차·보행자 관련 이방은 부산 지역에서 위기에 봉착한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허깨비 차’나 ‘허깨비 보행자’를 향해 속력을 높여 돌진하여야 하는 등의 특정한 행동으로 불길한 일을 막는 행위이다. 나중에 생길 불길한 일을 미리 막기 위한 대응을 이방[豫防]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방 행위는 나쁜 일이 생긴 뒤에 수습하기보다는 미리 예방하겠다는 의도를 지니며, 그 방법은 주술적인 것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원 및 변천]
허깨비 차와 보행자는 전통적인 어로 속신에서 배를 유인하여 난파시키는 허깨비 배와 바가지에 물을 담아 부어 배를 침몰시키고자 하는 허깨비와 유사하다. 항상 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불안한 심리와 공포심의 가시적 투영일 가능성이 높으며,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라는 의미에서 생겨난 속신으로 보인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허깨비 차’나 ‘허깨비 보행자’를 향해 속력을 높여 돌진하여야 하며, 만약 ‘허깨비 차’나 ‘허깨비 보행자’를 피하려 하면 오히려 큰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내눌 마을에서는 막 잠이 들려는 찰나 느닷없이 큰 배[헛배]가 자신의 배를 향해 돌진해서 부딪쳐 버렸다는 「가덕도의 헛배」의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 마을에는 헛배에서 바가지를 달라고 하면 바가지에 구멍을 뚫어 물을 담아 주면 무사하고 그냥 물을 담아 주면 배에 물이 차서 뒤집어진다는 내용의 「해운대의 도깨비 배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