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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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媤- |
영어의미역 | Song of Keeping House in the Parent-in-law´s Hous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 |
집필자 | 홍혜정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에서 부녀자들이 시집살이의 고달픔을 노래한 비기능요.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간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실려 있다. 이는 공저자들이 2002년 7월 10일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지필숙[여, 6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시집살이 노래」(5)는 4음보 율격을 가지고 있으며, 독창으로 불린다. 먼저 시집살이를 경험한 올케에게 그 고통을 전해 듣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지역의 시집살이 노래가 장형인데 비해 학리의 시집살이 노래는 비교적 단형으로, 가창자가 원래 장형이었던 민요의 앞 소절 일부만 기억하여 전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용]
성아성아 올키성아 시접살이 어떻더노/ 돌래돌래 둘레판에 수제놓기도 어렵더라/ 아랫도리벗은 시아지바이도 말하기도 어렵더라/ 고초당초 맵다해도 시접살이가 더맵더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시집살이 노래」(5)는 부산광역시 지역에서 여인들이 자신의 비극적인 삶이나 신세를 한탄하며 부른 노래이다. 여성들의 삶의 재치와 시적 상상력이 표현되어 있다.
[현황]
고금을 막론하고 여성들에게 시집살이는 고단함으로 다가온다. 이 때문에 시집살이요는 전국에 분포되어 불릴 수 있었다. 전승의 장이 크게 줄어든 지금에도 「시집살이 노래」(5)는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시집살이 노래」(5)는 비교적 단형의 시집살이 노래로, 장형인 다른 시집살이 노래들과 변별되며, 동일한 유형의 노래가 어떻게 변형되어 전승되는지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